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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숭배 높아지는 타지키스탄, 대통령 자신의 찬가 자제하도록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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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숭배 높아지는 타지키스탄, 대통령 자신의 찬가 자제하도록 호소
  • AFPBBNews=KNS뉴스통신
  • 승인 2019.02.25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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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모마리 라프먼 타지키스탄 대통령ⓒAFPBBNews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 중앙 아시아의 타지키스탄에서 권위주의적인 지도자로서 알려진 에모마리 라프몬(Emomali Rakhmon) 대통령(66)을 둘러싼 개인 숭배가 기세를 더하는 가운데, 라프먼 대통령 본인이 이번에 자신을 기리는 찬양가요를 자제하도록 호소했다고 국영 TV가 21일 보도했다.

 

오랫동안 대통령직을 차지하고 있는 로프먼은 뮤직비디오를 통한 대통령 개인에 대한 과잉선전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대통령은 TV 및 라디오 방송위원회 지도부에 대신 국민의 꾸준한 노력과 이 나라의 위업, 태고의 땅 고유의 자연환경에 빛을 내도록 지시했다고 관영 TV는 전했다.

구소련의 구성국이었던 중앙아시아 국가들에서는 대통령에 대한 개인숭배가 일상화되어 있으며 정치적 대항세력이나 독립계 언론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이웃나라 우즈베키스탄에서도 샤프카트 밀지요에프(Shavkat Mirziyoyev) 동국 대통령을 기리는 곡에 대해서 당국이 주의를 환기.

 

한 뮤지션의 '우리 대통령과 셀피(셀카사진)'라는 곡이 나오면서 음악업계 규제당국 수장은 지난주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아티스트들의 선전이 필요하지 않다" 고 발언한 바 있다.

 

이 곡은 국내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오락 채널에서 정기적으로 방송됐지만 소셜미디어 이용자들에게서는 폭넓은 비판을 받아왔다. 

ⓒAFPBBNews

 

AFPBBNews=KNS뉴스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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