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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이 베트남行 '열차'에 몸을 실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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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이 베트남行 '열차'에 몸을 실은 이유
  • 박정민 기자
  • 승인 2019.02.2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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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성' · '안전' 위한 것이란 평가 多

[KNS뉴스통신=박정민 기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2차 북미정상회담을 위해 지난 23일 북한에서 중국을 거쳐 베트남까지 연결된 하노이행 열차에 몸을 실었다.

김 위원장이 평양을 출발해 3시간 30분이면 베트남에 도착할 수 있는 전용기인 '참매 1호'가 아닌 최대 60일이 걸리는 열차를 타고 베트남을 방문하는 데 대해 해석이 분분하다. 무엇보다 회담이 열리기 전부터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겠다는 공산이라는 평가가 우세하다.

이와 관련 탁현민 청와대 행사기회 자문위원은 25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김 위원장의 열차 이동은 북측 의전팀의 탁월한 판단과 선택이다. 일단 정상의 이동만으로도 이미 화제를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탁 위원은 이어 "여기에 더해 평양에서 출발하는 열차가 베트남까지 연결된다는 이 당연한 사실을 전세계가 특히 '우리'가 목격하면서 통일이 되면 부산에서 평양을 거쳐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와 연결될 것이라는 두근거림(을 주었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김 위원장의 열차 행과 관련 한 정치평론가는 "(북한과 같은) 사회주의 체제가 '선전선동'에 굉장히 능하다"며 "중국 광저우까지 기차를 타고 가서 광저우에서 비행기를 갈아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위원장의 할아버지인 김일성 주석도 1958년 베트남 국빈 방문 때 당시 평양에서 광저우까지는 기차로, 광저우에서 비행기를 이용한 바 있어 이를 따라할 수도 있다는 예상이다.

또다른 평론가는 김정은 위원장의 열차 이용 이유를 '안전'이라고 분석했다. 김정은 위원장의 아버지인 김정일은 지난 1982년 전용기 시험 비행 도중 폭발 사고가 난 이후 테러 위험과 폭발 사고에 대한 불안감 등으로 인해 항공편을 전혀 이용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반해 김 위원장의 전용열차는 비행기에 비해 폭발 사고 등의 위험이 현저히 적으며 폭탄 테러 등에도 충분히 대응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민 기자 passio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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