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윤광제 기자] 경찰이 서울 강남 버닝썬 클럽 측으로부터 돈을 받아 버닝썬 사건 담당 경찰관들에게 뒷돈을 건넨 의혹을 받고 있는 전직 경찰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전직 경찰관 강 모 씨에 대해 22일 오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강 씨는 지난해 7월, 미성년자가 버닝썬에 출입한 사건을 무마하려는 목적으로 버닝썬 측으로부터 돈을 받아 서울 강남경찰서 사건 담당 경찰관들에게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또 뒷돈을 건네는 과정에서 전달책 역할을 한 강 씨의 부하직원 이 모 씨도 뇌물공여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강 씨를 통해 뒷돈을 받았다고 지목된 서울 강남경찰서 경찰관들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클럽 대표 이모 씨에 대한 경찰 소환조사는 다음주 초 쯤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찰은 지난 14일, 버닝썬과 역삼지구대를 압수수색해 회계 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CCTV 영상 등을 확보했고, 버닝썬 관계자들과 역삼지구대 근무자들의 통화내역과 계좌 내역 등도 제출받아 분석해왔다.
윤광제 기자 ygj700@daum.net
저작권자 © KNS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