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20:57 (금)
문 대통령 “인도 원전건설 한국 업체 기여 기대”
상태바
문 대통령 “인도 원전건설 한국 업체 기여 기대”
  • 김관일 기자
  • 승인 2019.02.23 08: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인도 정상회담 진행… 우주 분야‧원전건설 적극 협력키로
한-인도 정상회담 기념촬영 모습. <사진=청와대>

[KNS뉴스통신=김관일 기자] 한국과 인도의 원자력발전소 건설과 우주 분야 협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2일 오전 국빈 방한 중인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적극적인 협력을 다짐했다고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이 전했다.

특히, 이날 정상회담에서는 인도의 원전 건설에 대해 한국의 적극적인 참여와 함께 우주 분야에 대해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인도측 비제이 케샤브 ‘고케일’ 수석차관은 “한국과 인도는 2011년 원자력협정을 체결한 상태다. 원전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기반이 구축돼 있다. 인도는 앞으로 7기의 원전을 추가로 건설할 야심찬 계획이 있다. 한국이 원전 건설 사업에 직접 참여해 달라. 인도의 원자력 발전에 기여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한국은 지난 40년 동안 독자적인 기술로 원전을 건설하고 운영해왔다. 그 안정성과 경제성이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면서 “인도가 원전을 건설한다면 한국의 업체들이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에게 많은 기회를 주면 고맙겠다”고 답했다.

또한, 우주 분야 협력과 관련 인도측 비제이 케샤브 ‘고케일’ 수석차관은 “인도에는 우주 분야의 담당기구인 우주항공청이 있다. 우주항공청의 발사기술은 신뢰할 수 있으며 검증된 전문성을 지니고 있다. 한국이 위성을 발사할 때 인도의 발사체를 사용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모디 총리도 “인도는 달 탐사를 위해 ‘찬드라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같이 협력을 해 나가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에 문 대통령은 “우리가 인도에게 가장 원하는 협력 분야가 우주 분야다. 우리나라는 위성기술은 좋은데 발사체가 부족하다. 과거 우리의 인공위성을 인도의 발사체를 이용해 발사된 경우가 있었다”면서 “인도가 우주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지니고 있으며, 앞서가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두 나라가 함께 달을 탐사할 때까지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99년 인공위성 ‘우리별 3호’가 인도의 발사체로 발사된 바 있다.

 

김관일 기자 ki21@kns.tv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