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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검 김유정, '구름이 그린 달빛'에서 보여준 멜로 연기... "다시 봐도 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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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검 김유정, '구름이 그린 달빛'에서 보여준 멜로 연기... "다시 봐도 설렌다"
  • 서미영 기자
  • 승인 2019.02.23 05: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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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서미영 기자] 박보검과 김유정의 키스가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박보검'이 올랐다. 이와 관련해 박보검과 김유정의 키스신이 재조명 되고 있다. 박보검과 김유정은 과거 KBS2 '구르미 그린 달빛'에 출연했다.

'구르미 그린 달빛' 7회에서 이영(박보검 분)은 홍라온(홍삼놈/김유정 분)에게 사랑고백과 함께 키스했다. 사랑은 감출 수가 없었다. 세자 이영이 내관 홍삼놈은 바라보는 눈빛의 달달함이 마치 정인을 바라보듯 달달하다 하여 궐 안에 이영이 남색이라는 추문이 돌기 시작했다.

추문을 접한 중전 김씨(한수연 분)는 일부러 홍삼놈이 벌인 인형극을 빌미로 홍삼놈을 잡아 들여 이영을 자극했다. 이영은 중전 김씨와 밀리지 않는 기싸움을 벌이고 홍삼놈을 무사히 데려오는 데는 성공했지만 홍삼놈을 바라보는 달달한 눈빛을 들키고야 말았다.

중전 김씨는 "저 눈빛은 정인을 바라보는 눈빛이다"며 추문이 사실임을 확신 득의양양 하는 모습으로 이영의 앞날에 불길함을 더했다. 하지만 이어 이영의 선택은 그런 불길한 기운마저 잊게 했다.

이영은 앞서 홍삼놈이 내관과 궁녀의 사랑을 이어주려 인형극을 벌이며 "소용없다는 걸 아는데 자꾸 좋아지는 걸 어쩌냐. 달라지는 게 하나도 없어도 마음 좀 알아줬으면 좋겠는데. 이뤄질 수 없는 사람에게 고백하면 안 되냐. 사랑받은 기억이 평생을 사는 힘이 될지 누가 아냐"고 말한 기억을 곱씹었다.

뒤이어 이영은 홍삼놈에게 사랑고백과 입맞춤으로 마음을 드러냈다. 이영은 홍삼놈에게 "내 옆에 있으라는 말은 내관의 자리를 뜻한 것이 아니다. 그럼 난 왜 네게 그런 말을 했을까. 나는 세자이기 전에 한 사람이고, 한 사내다. 내가 널 연모하고 있다는 것. 그게 내 답이다"고 고백했다.

당황한 홍삼놈이 "아니 되옵니다. 사랑에도 착한 사랑이 있고 못된 사랑이 있는 법인데. 이건 누가 봐도, 누구에게도 응원 받지 못할, 절대 해서는 안 될..."이라며 뒷걸음질을 치자 이영은 "안다. 그런데 내가 한 번 해보려고 한다. 그 못된 사랑"이라며 홍삼놈에게 가까이 다가 키스했다.

그런데 그 키스 직전 디테일이 시청자들을 심쿵하게 했다. 뒷걸음질 치던 홍삼놈은 이영의 얼굴이 가까이 다가오자 눈을 질끈 감았고, 이영은 피식 웃으며 홍삼놈에게 입을 맞췄다.

홍삼놈이 귀엽다는 듯 웃는 이영의 모습은 이영의 고백이 혹 장난은 아니었는지 짧은 순간 시청자들을 들었다 놨고 끝내 이뤄진 입맞춤은 시청자들을 제대로 심쿵하게 했다.

남색 추문으로 위기에 놓인 세자 이영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관 홍삼놈에게 못된 사랑을 고백하며 입을 맞추는 모습은 불길한 위기감과 달달한 애정행각의 낙차만큼이나 시청자들을 두근거리고 설레게 했다.

한편 박보검은 최근 종영한 tvN 수목드라마 ‘남자친구’, 김유정은 JTBC 월화드라마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에서 열연을 펼쳤다.

서미영 기자 ent2@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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