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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움재무관리, “신용대출 풍선효과 최고조 시점.. 다중채무 이제는 정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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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움재무관리, “신용대출 풍선효과 최고조 시점.. 다중채무 이제는 정리해야”
  • 윤지혜 기자
  • 승인 2019.02.22 15: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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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윤지혜 기자] 금주 금융컨설팅 채움재무관리와 본지가 함께 진행한 경제 인터뷰에서 채움재무관리 측 관계자는 “대출 풍선 효과가 최고조에 이른 시점”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관계자는 “제작년부터 작년 상반기만 해도 1금융권 은행에서 거절당한 이들이 2금융권으로 몰리는 현상을 우려했다. 하지만 2019년에 비하면 이는 약과였던 것”이라고 귀띔했다. 채움재무관리 측은 “서민금융연구원의 최근 설문에 따르면 63%가 넘는 대부업체 이용자들이 2금융에서 신용대출 등을 거절당해 대부업에서 돈을 빌렸다고 답했다. 설상가상으로 대부업체 거절로 사금융으로 이동한 이들은 45만명~65만명으로 추정되는 상황”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채움재무관리 측은 “대출 이용이 만연한 우리나라에서는 이러한 풍선효과가 시한폭탄과도 같다”며, “대출을 쉽게 생각하는 풍조에 대해 자성해야 하고, 특히 서민들에게는 현재 보유 중인 채무를 부채통합 등의 방법으로 하루 빨리 정리해서 신용등급을 관리하고 다중채무를 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 직장인 P씨는 몇 년 전만 해도 은행에서 제법 큰 금액의 신용대출이 가능할 정도로 높은 소득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 때문에 대출 자체를 어렵게 생각하지 않았고, 몇 번의 은행 대출 이용 후 추가 대출이 힘들어지자 저축은행과 대부업을 차례로 이용하고 부분 상환해왔다. 하지만 최근 급전을 위해 대부업체의 한도를 조회한 P씨는 가용 금액이 200만원 뿐이라는 안내를 받고 당황스럽기만 하다.

# 직장인 K씨는 올해야말로 채무자 생활을 확실히 정리하겠다고 마음먹고 채움재무관리 금융 전문가에게 상담을 신청했다. K씨는 다중채무를 혼자 벗어나는 것이 쉽지 않으며, 보다 좋은 방법이 있을 것 같아 도움을 받고 싶다는 의견을 전했다. 채움재무관리 측은 그의 재무 상황을 고려하고 금융 상품을 비교 분석하여 K씨에게 적합한 부채통합을 제안했고, K씨는 전문가와 함께 다음달까지 5개의 채무를 2개로 부채통합하고 상반기까지 남은 2개의 채무를 청산할 플랜을 세웠다.

 

돈이 급할 때, 신용등급이 부족할 때, 은행에 갈 시간이 없을 때 많은 서민들은 2금융권을 찾는다. 1금융에 비해 보다 쉽고 빠르게 돈을 빌릴 수 있어서다. 하지만 이제 2금융권 대출도 녹록치 않을 전망이다. 21일 금융당국의 발표에 의하면 지난 1월 2금융권 신용대출과 비신용대출은 전달 대비 4000억원 늘어나는 데 그쳤고, 2018년 1월과 비교하면 1조 9000억원 가량 증가 폭이 감소했다. 특히 신용대출에 비해 보험 약관대출, 오토론, 카드론 등 비신용대출이 크게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2금융권의 대출 급감에는 계절적 요인과 함께 정부의 대출 규제가 일조했다는게 업계의 분석이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로 1금융권 이용이 힘들어진 대출 이용자들이 2금융권에 몰렸고 , 은행권을 넘어 2금융권까지 DSR이 영향을 미치면서 대출 문턱이 높아진 탓이다.

 

윤지혜 기자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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