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20:24 (목)
송석준 의원 “이천시,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최적지”
상태바
송석준 의원 “이천시,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최적지”
  • 조현철 기자
  • 승인 2019.02.22 14: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적절한 공장 확장과 투자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끝까지 투쟁
자유한국당 송석준 의원이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시티를 이천에 구축해야한다'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조현철 기자>

[KNS뉴스통신=조현철 기자] 최근 어려운 국내외 경제여건 속에서 SK하이닉스가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로 용인시 원삼면 일대로 새로운 투자 부지를 찾았다며 정부에 투자 의향서를 제출 했다. 이에 자유한국당 송석준 의원(이천시)이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했다.

송 의원은 22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향후 10년간 120조원 규모를 투자하는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기로 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하지만 “본사가 위치하고 있는 인력과 인프라를 갖춘 이천시가 아닌 용인 원삼면 일대로 새로운 투자 부지를 찾아 투자 의향서를 제출하게 된 점은 심히 안타깝게 생각 한다”고 밝혔다.

이천은 첨단기업 등 수출주도 업종이 들어설 최고의 요지며, 지리적으로는 대한민국의 중심에 위치해 있고, 정자망(井) 고속도로와 십자형(+) 철도망을 형성해 가고 있는 대한민국 최고의 교통요충지라고 했다.

그리고 “모든 조건이 갖춰진 이천 하이닉스 본사에서 생살을 찢어 새로운 공장 부지를 물색할 수밖에 없었던 기업의 애환과 고충에 송구스런 마음과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이것은 근본적으로 불합리한 수도권 규제에서 시작된 비극”이라고 개탄했다.

송 의원은 반도체 클러스터를 이천에 구축해야 집적의 이익을 통해 세계적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조건을 제시 했다. △반도체 산업에 필수적인 풍부한 수량을 제공하고 있는 남한강이 지나고 전기공급설비 등 각종 기반시설이 갖추어져 있고 △SK하이닉스 본사가 위치해 있고 서울과 지근거리에 있어 반도체 핵심인력 확보도 용이한 곳이며 △최근 발달된 환경기초기술 발전으로 공장 신·증설로 인한 오염원들을 원점에서 철저하게 차단할 수 있어 추가로 클러스터를 조성할 경우 오히려 더 깨끗한 수질을 유지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SK하이닉스도 누구보다 이 점을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천시도 자료를 통해 “세계적 반도체 기업의 미래와 운명을 위해서라도 반도체 클러스터는 정치 논리가 아니라 기업이 가장 원하는 곳에 입지가 결정돼야 한다”고 했다.

송 의원은 “반도체 산업은 우리나라의 핵심 성장 동력이자 미래의 먹거리다. 이러한 점에서 SK하이닉스의 이번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투자계획 결단을 존중하지만 전혀 새로운 부지에 토지를 확보하고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적정인력을 확보해 나가려면 많은 위험과 난관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송 의원은 현재 “불합리한 수도권규제 혁파를 위해 수도권정비계획법과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법 개정안을 발의 중이고, 더 이상 명분도 실익도 없는 수도권 규제라는 진짜 적폐를 걷어치우고, 현 이천본사 부근에 추가 확장과 투자가 가능하도록 수도권규제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도권 규제혁파를 통해 SK하이닉스 본사가 위치하고 있는 이천시에서 적절한 공장 확장과 투자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끝까지 투쟁할 것을 선언”했다.

용인시도 앞으로 풀어야할 가장 큰 문제가 있다. 용인시에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려면 수도권정비위원회의 승인이 필요하다. 왜냐면 수도권에 공장을 지을 수 있는 면적을 제한하는 수도권규제가 가로막고 있기 때문이다.

조현철 기자 jhc@kns.tv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