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김재형 기자]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라식라섹 등 시력 교정술은 눈에 각막 실질부를 적절한 교정량만큼 제거하여 시력을 교정한다. 해당 수술 방식은 각막 실질부를 노출시키기 위해 라섹은 레이저나 화학용액으로 각막 상피를 제거하고 라식은 칼이나 레이저로 상피 조직을 24mm 내외로 절개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라식라섹 수술법과 함께 최근 스마일라식(SMILE) 교정술이 주목을 받고 있다. 스마일라식은 각막 상피 제거없이 각막 실질부를 바로 절개할 수 있는 ‘펨토초레이저’를 사용한다. 지난해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하기도 한 이 레이저 기술은 열전도 위치를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각막 표면 손상 없이 각막 내부의 실질부를 바로 절단할 수 있다. 절개한 실질부는 각막 표면에 약 2mm 내외의 미세한 절개창을 통해 분리되기 때문에 각막 표면의 불필요한 손상이 최소화된다.
이 같은 원리로 스마일라식은 안구건조증, 각막 혼탁, 원추각막증 등의 부작용 발생 확률이 낮다. 또 수술 후 통증이 없고 시력도 하루 내외로 회복되어 빠른 일상 복귀가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스마일라식 개발사를 통해 국내 안과의원으로는 최초로 공식 인증 안과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국내 스마일라식 도입에 앞장선 눈에미소안과 측은 지난 7년간 4만 건 이상의 수술을 집도하면서 모은 데이터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외 학술대회에서 성과를 인정받았다는 소식을 전했다.
특히 4년 연속 ASCRS(미국백내장굴절수술학회)에서 스마일라식 섹션에서 연구 결과가 채택되어 발표를 진행했으며 ASCRS 외에도 유럽백내장굴절수술학회(ESCRS), 자이스 아시아 심포지움 등에 참여해 발표하는 등 국제적인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
‘스마일라식 레퍼런스닥터’인 눈에미소안과 구형진 원장은 “스마일라식은 의료진의 숙련도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 수술”이라며 “국내에서 안전한 수술이 가능하도록 수술 데이터를 토대로 한 수술 결과와 연구 성과들을 알려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김재형 기자 skyblue75@kns.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