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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된 교육인, ‘배움의 행복’을 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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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된 교육인, ‘배움의 행복’을 전하다
  • 김선영 기자
  • 승인 2019.02.21 14: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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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양은 기자가 만난 사람 _ ARA어학원(에이알에이어학원) 정아라 원장

우리나라에서 영어가 중요하지 않았던 적이 있었을까. 영어는 과거에도 중요했고, 지금도 그러하고, 미래에도 중요할 것이다. 우리는 세계의 공용어나 다름없는 영어를 잘하기 위해 애쓰지만 쏟는 노력에 비해 유창하게 영어를 구사하는 이들은 정작 많지 않다. 외국인만 보면 여전히 입은 닫히고, 머리는 새하얘진다. 왜 그럴까. 영어 학습이 잘못되었기 때문이다. 영어는 모국어가 아니기 때문에 주입식으로 아이들을 가르치면 능률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그래서 우리나라의 환경과 아이들의 특성을 연구하고, 독창적인 커리큘럼과 교재로 화제가 되고 있는 ARA어학원(원장 정아라)이 주목받고 있다. 에이알에이어학원은 단순한 암기가 아니라, 영어를 의사소통의 수단으로 접근하는 교육을 지향하며 영어교육의 중심에 섰다. 정성이 담긴 참된 가르침으로 진정한 영어교육을 전하는 에이알에이어학원 정아라 원장을 인터뷰했다.

 

기자가 정아라 원장을 인터뷰하기 위해 원장실에 들어갔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어학원의 이력도 화려한 인테리어도 아니었다. 뜻밖에 포스트잇과 편지지 그리고 각종 교재에 대한 연구서가 가득 쌓여있는 정 원장의 책상이었다.

“저희 600여명 학원생의 교육 피드백은 모두 원장인 제 손을 직접 거쳐서 나가게 됩니다. 그래서 가장 자주 사용하는 문구가 포스트잇이죠(웃음). 학원생 한명 한명의 실력과 특성에 맞는 컨설팅과 제안을 포스트잇으로 꼼꼼하게 기재해서 학원생 본인 및 강사들과 공유하고 있어요. 편지는 자녀의 교육환경을 궁금해 하시는 어머니들께 진심을 담은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 시간이 날 때마다 쓰고 있습니다. 학생을 좀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고, 실력을 키워가기 위해선, 자녀의 특성을 어머니와 공유하고 함께 노력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에이알에이어학원은 10년의 기간 동안 한결같은 영어교육의 길을 걸어왔고, 10년동안 변함없이 함께해왔던 학원생도 상당수에 이른다. 기자가 알아본 바로는 학원생뿐만 아니라 에이알에이어학원의 강사들 중에도 5년 이상 장기근속하며 학원생들과 함께한 이들이 많다고 한다. 강사들도 진정성이 담긴 영어교육을 실천하며 많은 보람을 느꼈기 때문일 것이다.

에이알에이어학원은 이처럼 정아라 원장을 필두로 진심을 담은 교육을 실천하며 좋은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에도 전북외고, 세종국제고, 전북과학고, 서울국제고 등에 합격한 학원생들을 여럿 배출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렇듯 훌륭한 과정과 뛰어난 성과를 두루 지닌 에이알에이어학원은 어느새 전주의 대표 어학원으로 자리매김했다.

 

진정한 선생님이 되겠다

에이알에이어학원은 창립된지 10여년 만에 영어교육 커리큘럼과 독창적인 교재로 전국 영어교육인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다. 기자가 혁신적인 영어교육자로 손꼽히는 정아라 원장의 성공 비결을 묻자 그는 손사래 치며, 꾸준히 노력할 뿐이라며 웃었다.

“진정성 있는 교육을 하고 싶었습니다. 마음을 열 수 있는 스승이자 선생님이 되고 싶었습니다. 처음 어학원을 시작할 때부터 진정한 선생님이 되는 것이 저의 유일한 꿈이었습니다. 학생들의 실력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함께 키워주는, 교육다운 교육을 하는 사람이 되고 싶었고 지금도 그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정아라 원장은 아이들에게 ‘영어가 즐거워지는 세상’을 전해주려고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이들을 행복하게 해주면서, 교육다운 교육을 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아이들이 행복한 교육을 받기 위해서는 아이들만큼이나 교육인의 자세가 중요합니다. 어학원에서 이루어지는 교육의 시간은, 아이의 인생에서도 가장 소중한 시간임을 인지하고 교육에 임해야합니다. 그래서 사랑을 가득 담아 아이들을 교육하는 문화가 정착되면 좋겠습니다.”

정 원장은 에이알에이어학원에 지원하는 강사들을 면접할 때도 제일 먼저 하는 질문이 아이들을 진심으로 사랑하느냐는 내용이다. 진정한 교육을 위해서는 아이들을 진심으로 사랑할 준비가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에이알에이어학원에서 배우고 성장한 아이들이 청소년이 되고, 대학생이 되어서도 학원에 찾아와 정아라 원장과 인연을 이어나가는 것은 그의 진심이 통했기 때문일 것이다.

정 원장의 최우선 순위는 아이들을 위한 좋은 교육이다. 이는 에이알에이어학원에 국한되지 않고 모든 아이들을 포괄한다. 그래서 다른 학원 원장들에게도 자신의 영어교육 노하우를 무료로 전달하고, 직접 방문해서 교육시스템을 만들어준 사례도 여러 차례 있었다. 심지어는 좋은 영어교육을 고민하는 중국 측 교육인들에게 에이알에이어학원의 독자적인 시스템과 교재자료를 아무 조건 없이 이메일로 전송해 주기도 했다.

“물론 주위에서는 실속을 차리라고 하지만 아직은 그럴 생각이 없습니다. 제가 가진 가장 큰 욕심은 에이알에이어학원이 아닌 다른 곳에서도 좋은 영어교육이 이루어져 우리나라의 미래를 짊어질 아이들이 행복하게 영어를 배우는 것입니다. 앞으로도 교육적으로 제 도움이 필요하다면 어느 곳이라도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저 또한 진정한 선생님이 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유학 없이 영어를 잘할 수 있는 학원

‘유학을 가지 않아도 영어를 잘할 수 있는 학원’을 만드는 것이 정아라 원장의 목표다.

“프랜차이즈 학원의 교육은 아무래도 천편일률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저희는 이러한 교육방식에서 과감하게 탈피하여, 저희 부원장님들과 매년 전 세계 북페어에 직접 다니면서 교재를 연구하고 직접 해설집을 쓰는 등 에이알에이어학원만의 교재를 만드는데 집중해 왔고 자체적인 커리큘럼과 교재들로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가르쳐 왔습니다. 출판사에서 만들어지는 책보다는, 현장에서 직접 아이들을 가르치는 사람의 현장경험이 오롯이 담긴 책이 아이에게 더 잘 맞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나아가 이러한 저희의 장점을 십분 살려 책임교육을 실천하고자 합니다. 실제로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책임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믿고 따라준다면 유학을 가지 않고도 영어를 잘하는 아이들을 길러내고 있습니다.”

에이알에이어학원은 교사 교육도 특별하게 진행한다. ‘강사의 스펙과 교육 효과가 반드시 비례하진 않는다’는 철학을 갖고 있는 정아라 원장은, 모두가 잘 가르칠 수 있는 강사 교육을 10년 가까이 이어오고 있다. 매주 월요일마다 원어민 미팅을 하는 것은 물론 상반기·하반기 교사 트레이닝도 별도로 행하고 있다. 문법, 단어시험 등을 정기적으로 트레이닝하며 실생활에서도 ‘쓸 수 있는 영어’를 가르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실제로 정아라 원장이 진행 중인 교사역량 강화 프로그램은 학원생들의 명문고 진학으로 구체적인 결실을 맺고 있으며, 이에 따라 전국 유수의 학원 원장들도 이 프로그램을 배우러 에이알에이어학원에 방문하는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영어는 의사소통의 수단!

“영어 학습은 일상생활에서 쓰는 언어로 배우는 것과 시험대비에 중점을 두는 학문으로 배우는 것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외국어로서 영어를 배우는 환경에서 많은 제약이 있지만, 최대한 어렸을 때 언어로써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전처럼 단순한 암기가 아니라 영어를 의사소통의 수단으로 접근하는 경험을 최대한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바탕에서 비로소 영어실력이 단단해질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영어는 모국어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주입식으로 가르치면 능률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이에 에이알에이어학원에서는 학년마다 커리큘럼을 다르게 만들어 연령에 맞춘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여러가지 액티비티들을 통해 아이들에게 정서적 소양도 함께 길러주고 있다. 특히 저학년들은 암기보다는 자유로운 의사소통 환경을 조성하여 의사소통 능력을 키우는 방식으로 수업이 진행된다. 아이들의 반응 역시 좋다. 아이들은 원어민과 상호작용이 되었을 때 가장 즐거워하고, 특히 자신이 원어민의 말을 이해한다는 것에 굉장한 성취감을 느낀다고 한다.

에이알에이어학원의 수업에서는 아이들이 직접 수업에 참여할 기회가 많으며, 더 나아가 직접 말을 하고 필요에 따라 다양한 행동들도 곁들여진다. 이렇듯 활동적인 수업은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여 굉장히 높은 수업 만족도로 이어진다는 평이다. 에이알에이어학원의 성공사례가 널리 알려지면서 중국시장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가까운 시일 내에 중국 시장에서 에이알에이어학원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봉사정신’과 ‘진정성’을 바탕으로

정아라 원장은 아이를 가르치는 것의 기본 바탕은 ‘바른 교육이념’, 그리고 그 이면에 ‘봉사정신’과 ‘진정성’이 있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교육은 수익을 위한 사업이 아니라, 가정의 행복과 국가의 미래를 만드는 고귀한 일입니다. 그래서 아이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 어쩔 수 없이 교육에 몸담는 것이 아니라, 아이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만 교육에 참여했으면 합니다.”

정 원장은 최근 아이들의 영어교육과 올바른 성장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어머니들이 먼저 알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전북지역 어머니를 대상으로 어머니 강의를 시작했다. 한 달에도 여러 번 사비를 써가며 직접 지역을 순회하여 무료로 어머니 교육을 하고 있다. 어머니가 교육을 잘 알아야 아이들을 제대로 잘 가르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재능기부를 하는 셈이다. 정 원장은 실속이 없다는 말을 들으면서도 봉사와 재능기부를 통해 영어교육에 헌신하고, 이런 노력이 아이들의 미래에 조금이라도 긍정적으로 작용한다면 결코 멈추지 않을 거라며 웃었다.

정아라 원장은 영어교육의 새로운 혁명을 불러오고 있었다. 기자가 생각해 보건데, 진정성 있는 교육을 꿈꾸는 정 원장 같은 혁신가가 나서서 우리나라 영어교육을 일신(一新)시켜야 하지 않을까. 정 원장과의 인터뷰를 진행하며, 교육부와 일선 교육자들이 새겨들어야 할 부분이 많다는 생각을 감히 해보았다.

일찍이 아동문학가 방정환 선생은 ‘어린이는 어른보다 한 시대 더 새로운 사람이다’라고 했고, 교육자 페스탈로치(Pestalozzi)는 ‘올바른 사회는 어린이들에게 참다운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이루어질 수 있다’고 했다. 기자가 만난 정아라 원장은 다음 시대를 책임질 아이들에게 ‘바른 영어’와 함께 ‘배움의 행복’을 안겨주는 교육자였다. 겨울 날씨가 무색하게 에이알에이어학원에는 봄기운이 가득했다. 정성이 담긴 교육, 행복한 교육을 전하는 사람들이 가득한 곳은 사계절 내내 봄기운이 가득하지 않을까. 정아라 원장은 교육자이기 이전에 아이들을 위한 ‘행복 메신저’였다.

 

[KNS뉴스통신=김선영 기자]

김선영 기자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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