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천미옥 기자] 울릉군 독도박물관에서는 1906년 3월 28일 시마네현 관리들이 울릉군청을 방문하여 자국의 독도불법 편입을 구두로 전한 사건을 즉시 조정에 보고한 호외 문서인 「심흥택 보고서」를 소재로 <3월 오늘의 독도史>전시를 개최했다.
이번 <3월 오늘의 독도史> 전시는 총 3개의 내용으로 나눠진다.
먼저, 대한제국의 파견된 관리로서 심흥택 울릉군수의 삶과 사건 대처 과정 등을 보여주는 자료 및 사진과 심흥택 울릉군수의 호외를 받은 대한제국 참정대신 박제순의 공식적인 지령 “독도가 일본의 영토가 되었다는 것은 설은 전혀 근거가 없으니 그 섬의 형편과 일본인이 어떻게 행동하였는지를 다시 보고할 것.”이 갖는 의의를 보여준다.
두 번째로, 1906년 3월 27에서 28일 울릉도와 독도에 와서 울릉군수에게 독도불법편입 사실을 구두로 전한 일본 시마네현 관리 일행의 만행을 보여주고, 마지막으로 역사 속에 묻힐 번 한 「심흥택 보고서」를 세상에 알린 광복 후 과도정부가 파견한 <독도 조사단>과 <조선 산악회>의 활약과 그 결과물인 학술잡지史海(사해) 를 보여준다.
일본의 반세기 전의 제국주의 만행을 반성하는 자세를 버리지 못하고 아직도 국가 차원에서 역사왜곡과 영토점령야욕을 노골화시키는 이때, 독도박물관은 <3월 오늘의 독도史>전시를 통해 100여 년 전 대한제국이 울릉도 독도에 관리 파견과 보고체계, 그리고 조정의 대처 등에서 독도 영토관리에 추호의 흐트러짐도 없었으며, 일본의 독도 무주지 선점론은 그들의 제국주의 침탈 논리였음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기 간 : 2012. 03. 26(월) ~ 04. 25(수)
장 소 : 독도박물관 로비
문 의 : 학예연구담당 054)790-6433
천미옥 기자 cmo330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