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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에 새로운 축구종합센터 유치하자'..합천군의회 결의문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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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에 새로운 축구종합센터 유치하자'..합천군의회 결의문 채택
  • 이우홍 기자
  • 승인 2019.02.19 15: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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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 훈련지로 최적지, 접근성도 탁월

[KNS뉴스통신=이우홍 기자] 합천군의회는 지난 18일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제2 NFC)의 합천 유치’ 결의문을 채택하고, 이를 대한축구협회와 문화체육관광부에 전달했다.

합천군이 최근 전국 곳곳의 지자체들과 경쟁적으로 제2 NFC 건립을 위한 부지 공모에 신청한 데 대해 의회가 힘을 보태고 나선 것이다.

합천군의회는 이날 결의문에서 “합천군은 최적의 인프라를 갖춘 관계로 지난 10여년동안 한국 최고 권위의 춘·추계 고교축구연맹전과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를 유치해 오고 있으며, 매년 겨울에는 전국의 동계 전지훈련팀들이 대거 합천에서 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합천군의 건립 후보지는 대상지의 54%가 국·공유지여서 축구종합센터 건립 예산을 대폭 절감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며 “또한 합천은 기온이 온화한 남부지역이여서 축구 국가대표 훈련지로는 최적지인 데다 인근 공항과 더불어 남부내륙철도와 함양~울산간 고속도로까지 완공되면 수도권에서 접근성도 탁월하다”고 설명했다.

합천군의회는 “우리는 합천군 및 전 군민과 혼연일체가 돼 합천에 제2 NFC가 유치되도록 모든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합천군의회는 지난 18일 '새로운 축구종합센터의 합천 유치'를 위한 결의문을 채택했다. <사진=합천군의회>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2001년 건립된 경기도 파주의 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가 각급 대표팀 훈련뿐 아니라 지도자와 심판 교육 장소로 빈번히 이용되면서 포화 상태에 이르자 새로운 축구종합센터 건립 계획을 최근에 발표했다.

새로 건립될 축구센터는 예산 1500여억원을 들여 33만㎡ 규모로 관중 1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소형 스타디움과 천연·인조잔디 구장, 풋살구장은 물론 선수 300명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숙소와 식당·휴게실, 직원 200여 명이 상주할 수 있는 사무용 건물도 갖춰진다.

때문에 수도권 집중화로 도시 경쟁력이 갈수록 떨어지는 지방에서 제2의 NFC 유치를 통해 지역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려는 기대감이 높은 편이다.

이에따라 지난달 11일 마감한 제2 NFC 유치 후보도시 신청에는 광역과 특별시에서 울산과 세종시 등 2곳, 기초지자체에서 경남의 3곳(합천군 남해군 양산시) 등 전국에서 24개 자치단체가 몰렸다.

이우홍 기자 metro232@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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