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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2022년 영국 공장 폐쇄로 현지에서는 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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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2022년 영국 공장 폐쇄로 현지에서는 비명
  • AFPBBNews=KNS뉴스통신
  • 승인 2019.02.19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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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남부 스윈던에 있는 혼다의 공장에서, 승용차 재즈(일본명 피트)의 제조가 시작되었을 때의 모습(2009년 10월 7일 촬영). ⓒAFPBBNews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 혼다(Honda)는 영국 남부 스윈던(Swindon)에 있는 공장을 2022년에 폐쇄할 전망이라고 영국 미디어가 18일 보도했다. 폐쇄되면 3500명이 실직할 우려가 있어, 현지에서는 "혼다가 없어지면 마을은 끝이다"라고 한탄하는 소리가 높아졌다.

 

스윈던 공장은 혼다가 유럽연합(EU) 역내에 가진 유일한 생산 거점으로 24년여에 걸쳐 시빅(Civic) 등을 생산해 왔다. 공장의 연간 생산 대수는 15만대.

 

영국 TV인 스카이뉴스(Sky News)에 따르면 폐쇄는 19일에도 발표된다. 혼다는 공장을 폐쇄하되 수윈던에 가까운 블랙넬(Bracknell)에 두는 유럽 본사는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이 EU이탈(브렉시트, Brexit)에 대비하는 가운데 닛산 자동차(Nissan), 미 포드 모터(Ford Motor)도 영국의 공장에서 고용이 없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해 왔다.

 

단지 현지 선출의 저스틴 톰 린슨(Justin Tomlinson) 의원은 혼다의 결정은 브렉시트가 원인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톰린슨 의원은 트위터(Twitter)에 "혼다와는 벌써 이야기를 했다"라고 했다. 게다가 혼다측으로부터 2021년에 유럽 시장용 생산을 모두 일본에 집약하는 것을 예정하고 있어, 브렉시트때문이 아니고 세계적인 추세에 근거한 조치"라는 설명이 있었다고 밝혔다.

 

톰린슨 의원에 따르면 해고는 2021년까지 발표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스윈던에서 회계 일을 하고 있는 수 데이비스(Sue Davis) 씨(49)는 AFP의 취재에 대해 "폐쇄는 현지에 있어서 대타격"이라며 "혼다 없이는 스윈던은 끝장"이라고 마을의 장래를 걱정했다.

 

데이비스씨의 전 남편도 20년간 이 공장에서 일하고 있다며  "그도 일을 잃을 것이다. 이런 끔찍한 소식은 없다" 며 고개를 숙였다.

 

혼다는 "억측에 대해서는 코멘트할 수 없다"라고 하고 있다.

 

ⓒAFPBBNews

AFPBBNews=KNS뉴스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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