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화성시 전통의 읍·면사무소 눈먼돈에 '효의 몰락'의 원흉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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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화성시 전통의 읍·면사무소 눈먼돈에 '효의 몰락'의 원흉이 되고 있다
  • 정양수 기자
  • 승인 2019.02.19 12:0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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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양수 기자.

[KNS뉴스통신=정양수 기자]  화성시 읍·면이 흔들리면서 지역사회에서  갈등의 골이 곳곳에서 점점더 깊어지고 있다.

결국 개발 이익으로 발생하는 파이를 누가 더 많이 가져가느냐가 그 원흉으로 지목될 수 있다.

돈 앞에서는 가족도 없다는 세상의 진리가 화성시 지역 곳곳에서 서로를 향한 비난의 화살을 키우고 한푼이라도 더 많이 가져가기 위한 실력싸움이, 그리고 인간성을 상실케 하고 있다.

누구의 잘못인지, 누가 잘하고 있는 것인지도 분간키  힘들정도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수법으로 하나라도 더 가지기 위해서 방법을 찾아내고 또 법에 의존하기도 한다.

한 지역에서는 지가를 올리기 위해 재개발 열풍이 불었다 원주민의 반대로 이 움직임이 실패하자, 소방도로 개설을 해달라고 떼를 쓰다 결국 최근에는 송전탑 지중화의 목청을 높여 이를 관철시켰다.

한쪽에서는 장사시설의 이권과 LH개발을 앞두고 누가 주도할 것인가, 누가 더 가져갈 것인가를 놓고 마을의 수장을 뽑는 선거조차 무용지물로 만들어버리는 힘의 우위를 드러내기도 했다.

다른 지역에서는 읍사무소 설치 예산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 본청의 부정적 시각으로 인해서 이를 관리해야할 공직자들만 양쪽으로 압박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화성시 서부권을 중심으로 한 개발압력에 전통과 우애를 다지던 지역사회의 민심은 20세기의 유물이 되어가고 있어 씁쓸한 뒷모습을 남기고 있다.

또한, 일선의 읍면에서는 '마을의 중지를 모아오라'는 원칙적 답변으로 행정기관으로서의 중심잡기에 실패하면서 '악성 민원'으로 돌변하는 행태를 지속하며 효의 도시의 몰락 속도를 빠르게 하고 있다.

그저 참 안타까울 따름이다.

 

정양수 기자 ys92ki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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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2019-02-20 09:40:16
요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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