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황인성 기자] 배우 정유미와 나영석 PD가 불륜관계라는 루머를 유포한 방송작가 등 10명이 경찰에 검거된 사연이 조명되고 있다.
지난 12일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정유미와 나영석의 허위 불륜설을 작성·유포한 피의자 10명 중 9명을 기소의견으로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혀 이목을 모았다.
앞서 지난해 10월 17일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정유미와 나영석의 불륜 루머가 무차별적으로 유포됐다. 이에 두 사람은 강력한 법적 대응을 시사한 바 있다.
경찰 조사 결과 프리랜서 작가인 A씨는 지난해 10월 15일 오전 방송작가들로부터 들은 소문을 지인들에게 카카오톡 메시지로 전송했고, 4단계를 거쳐 해당 메시지를 받은 회사원 B씨가 가짜뉴스 형태로 회사 동료들에게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유포자인 방송작가 C씨도 카카오톡으로 지인들에게 알렸다.
경찰 관계자는 "최초 유포자 A씨, B씨, C씨 모두 주변 작가로부터 나영석 정유미에 대한 소문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보통신망을 통한 단순유포자도 명예훼손죄로 처벌을 받을 수 있다"며 "이번 사건은 피해자들이 최초유포자와 블로그 게시자를 특정해 고소, 중간유포자는 입건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황인성 기자 ent1@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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