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14:18 (수)
농진청, ‘꼬마배나무이’ 지역별 방제 시기 제시
상태바
농진청, ‘꼬마배나무이’ 지역별 방제 시기 제시
  • 김덕녕 기자
  • 승인 2019.02.18 15: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NS뉴스통신=김덕녕 기자] 농촌진흥청은 배 과원의 문제 해충인 꼬마배나무이의 피해를 막기 위해 날씨 상황에 따른 최적의 지역별 약제 살포시기를 제시했다.

일반적으로 겨울을 난 어른벌레의 80% 이상이 나무 위로 이동하는 때 또는 알을 낳기 전에 기계유유제를 단독으로 뿌리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농촌진흥청은 약제 살포 시기로, 밀양과 사천, 울산, 진주, 하동, 함양, 경주, 순천은 17일부터 23일까지, 보성, 나주, 영천, 성주, 거창, 산청은 19일부터 25일까지, 옥천, 논산, 김제, 남원, 무주, 순창, 익산, 임실, 전주, 정읍, 강진, 곡성, 신안, 영암, 장성, 함평, 군위, 김천, 예천, 상주는 21일부터 27일까지로 제시했다.

꼬마배나무이는 주로 배나무의 거친 껍질 밑이나 봉지 잔재에서 어른벌레 형태로 겨울을 나며, 낮 기온이 7℃ 이상일 때 활동을 시작한다.

암컷 어른벌레는 나뭇가지 위로 이동해 교미하고 약 250개의 알을 낳은 뒤 3~4주간 살다가 죽는다. 또한, 생육기에는 잎자루 아래나 끈적이는 배설물을 덮고 있어 약제가 닿기 어려우므로 일단 정착하면 방제가 힘들다.

피해가 심한 경우에는 나무자람세가 덜어지거나 과피얼룩병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안정적 관리가 필수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배연구소 강삼석 소장은 "꼬마배나무이 방제 전에 미리 거친 껍질을 벗겨내고 과수원 주변에 열매를 쌌던 봉지 잔재 등을 치우면 방제 효과를 높일 수 있다"라고 전했다.

 

김덕녕 기자 kdn@kns.tv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