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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지만원피해자대책위 결성 "탈북 광수 실제 인물 찾기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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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지만원피해자대책위 결성 "탈북 광수 실제 인물 찾기 제안"
  • 박정민 기자
  • 승인 2019.02.18 08: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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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태경 페이스북

[KNS뉴스통신=박정민 기자] 바른미래당 하태경 최고위원이 지난 17일 5.18 단체·피해자대책위원회 등과 함께 지만원의 거짓과 그에 의한 피해를 밝혀내는 '지만원 피해자 대책위원회'를 결성했다.

하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지만원피해자대책위원회와 함께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20일 지만원피해자대책위원회 소속 탈북민들과 함께 5.18 단체를 찾아가 지만원씨가 지목한 탈북 광수의 실제 인물찾기 운동을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또 필요하다면 광주시와 5.18 진상규명조사위원회의 협조를 얻어 지만원이 지목한 광수 전체의 실제 인물 찾기도 추진할 예정이다.

지만원씨는 5.18 민주화 운동을 북한군 소행이며 5.18에 477명의 탈북 광수가 참여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인물이다. 지씨는 각 개개인에 광수와 숫자를 함께 붙여 '광수 ○호'라고 명명하기도 했다.  

하 최고위원은 "지만원씨 주장의 근거가 된 북한 특수부대 개입 주장을 담은 책 '보랏빛 호수'와 관련해 법적으로 이 책의 진위여부를 가리기 위해 김대중센터와 협력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설명했다.

'보랏빛 호수'는 탈묵민 이주성이 탈북민 정순성(가명 혹은 김명구)의 구술을 받아 출판한 책으로 5.18 항쟁이 김대중 전대통령의 요청을 받고 북한 특수부대를 파견해 일어난 사건으로 묘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대책위 임영선 대표는 "지만원씨가 탈북 인권활동가들을 1980년 광주에 파견된 간첩으로 내몰고 있다"며 "탈북민들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진실규명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 대표는 일부 탈북민들이 자신이 광주에 파견된 특수부대원이었다는 거짓 주장을 펼쳐 지만원과 같은 사람의 궤변에 이용되고 있는 점에 대해서는 탈북민들을 대신해 광주시민들과 국민들에 사과했다.

그러면서 "거짓 주장을 펼친 탈북민들을 만나 양심 고백을 설득하고 거부할 경우 법적 절차를 통해 허위 주장을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박정민 기자 passio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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