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9-15 12:07 (일)
[기고] 겸손이 곧 그 사람의 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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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겸손이 곧 그 사람의 실력이다
  • 조대원 자유한국당 고양시(정) 당협위원장
  • 승인 2019.02.18 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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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대원 자유한국당 고양시(정) 당협위원장
조대원 자유한국당 고양시(정) 당협위원장.

몇 년전 지방의회에서 재선 의원으로 일하고 있는 필자의 지인에게 한 대선배가 이런 말을 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다.

“겸손만한 예의가 없다!”

“겸손이 최고의 예절이다!”

웃는 낯을 하고 연신 머리를 조아려도 그 속마음이 겸손하지 않으면, 사람들은 그것을 가식(假飾)으로 여기고 마음 문을 열지 않는다고 했다.

진심 없이 ‘척하는’ 태도와 표정에만 익숙한 이 땅의 구태 정치인들을 경계하는 선배의 애정과 교훈이 담긴 뼈있는 충고였다.

늘 말과 행동이 절제되고 인사성이 밝아 많이 아꼈던 후배가 있었다.

“형님 저한테도 심부름 좀 시켜주십시오!”라고 씩씩하게 얘기할 때마다 얼마나 든든하고 대견스러웠는지 모른다.

그런데 또래들보다 조금 빨리 제법 사회적 영향력 있는 자리에 앉으면서 갑자기 사람이 변해버렸다.

자신보다 나이 많은 사람들도 어려워하며 좀체 말을 놓지 못하고, 주위로부터 높임과 대접을 좀 받게 되니 숫제 정신줄을 놓아버린 듯이 보인다.

자리가 자리다보니 주위로부터 귀찮은 부탁도 많이 받겠지만, 그렇다고 오래 전부터 알아온 동료 선·후배들을 마치 민원인 취급을 하는 그의 모습이 곱게 보일리 만무하다.

필자의 눈에는 그 친구의 끝이 뻔히 보이는데, 녀석은 당최 그것이 안 보이는 것 같아 많이 안쓰러웠다.

예전에 한 연예인이 이런 말을 했었다.

주변에서 아는 사람들이 스타가 되고, 또 하루아침에 몰락하는 것을 너무 많이 봤습니다. 그래서 한 가지 느낀 점이 있습니다. 뜨고 나서 변했다는 사람들을 제 주변에서 참 많이 봤는데, 정말 저는 그런 사람이 안 될 것이라 다짐을 했고 지금도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항상 겸손하고 항상 이 모습 그대로 노력하고 항상 솔직하고 항상 성실하게, 그런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삶을 진지하게 바라볼 줄 아는, 그래서 진정한 웃음을 만들 줄 아는 그런 개그맨이 되겠습니다.”

지금으로부터 19년 전에 한 무명 개그맨이 했던 말이다.

지난 19년간을 이 같은 마음으로 살면서 한결같이 겸손했던 그 무명 개그맨은 현재 “유느님” “일인자”로 불리며,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연예인 조사에서 늘 압도적 1위를 차지하는 대스타가 되었다. 그가 바로 “국민 MC 유재석”이다.

“겸손의 수준이 곧 사람됨의 수준이고, 겸손이 곧 그 사람의 실력이다”

“한결같이 겸손을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이 바로 오래도록 성공을 이어갈 수 있는 원천이다.”

참 정확하고도 무서운 세상사의 평범한 이치이자 교훈이다.

[외부 기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조대원 자유한국당 고양시(정) 당협위원장 hskim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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