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구제역 극복' 안성시에 정부·경기도는 '현실적 피해보상'에 나서야 한다
상태바
[기자수첩] '구제역 극복' 안성시에 정부·경기도는 '현실적 피해보상'에 나서야 한다
  • 정양수 기자
  • 승인 2019.02.17 13: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양수 기자.

[KNS뉴스통신=정양수 기자]  안성시가 구제역으로 발생한 지역 최대의 위기를 헌신적으로 넘겨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안성시는 올겨울 처음으로 구제역이 발생한 도시다. 20여농가의 천여마리에 가까운 핏줄과도 같은 가축이 사라졌다.

다행히도 농림축산식품부는 14일 이동제한 범위를 발생 농장 3㎞로 축소해 더큰피해는 고비를 넘겼다는 평가다.

우석제 시장을 비롯한 손수익 부시장 등 간부공무원은 설연휴를 반납한채 농가와 함께 시름하며 구제역의 확산방지에 주력했다. 또한, 안성시의회도 신현주 의장 등 전 시의원이 나서 지역농민의 피해 확산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월드컵이 한창이던 시절 국내에 큰 상처를 안겼던 구제역은 이제 어느 정도 선에서 절제가 가능하지만 완전히 차단은 여전히 난제로 남아있다.

도농복합도시 안성시에서 농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크며 지역사회에 큰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겨울에는 가축 전염병으로 여름이면 가뭄과 태풍에 걱정이 쌓이고는 한다.

이번 겨울의 고비를 넘기는 상황에서 정부, 경기도 등은 안성시의 피해농가 지원을 위한 특단의 대책으로 혹독한 추위속에 싸워온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감을 줘야 할 것이다. 

정부는 신속하게 피해농가를 구제할 수 있는 자금 지원과 현실에 걸맞는 지원대책을 내놓음으로서 안성시민의 고통과 시 재정의 출혈을 막아줘야할 것임을 분명히 하다.

지방자치 시대에 모두 동등하고 획일적인 룰로 수백개의 기초지자체를 바라볼수는 없다. 다 그들 나름대로의 지역적 특수성과 정서가 있기 때문이다. 어려운 시기에 정부는 기초지자체의 큰버팀목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래서 점에서 정부와 경기도는 서둘러서 보다 획기적인 지원대책을 마련하기를 주문한다.

 

정양수 기자 ys92king@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