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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걸 “5.18 명단공개 요구 교활…이해찬 ‘유공자’ 이유, 전두환에 따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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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걸 “5.18 명단공개 요구 교활…이해찬 ‘유공자’ 이유, 전두환에 따져라”
  • 윤광제 기자
  • 승인 2019.02.15 18: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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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윤광제 기자] 더불어민주당 중진인 이종걸 의원이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이 5.18 유공자 명단 공개를 집요하게 요구하고 있다"면서 "5.18 북한군 주도설이 집중 공격을 받자 얼버무리는 동시에 논점을 틀면서 제명과 사퇴 요구에 맞불을 놓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1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 같은 정략은 졸렬하고 의도는 교활하고 논리는 황당하고 결과는 사악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광주에 없었는데도 5.18 유공자가 됐다는 발언을 가짜 유공자가 널려있다는 증거인 양 써먹는다"면서 "이 대표가 유공자가 된 것은 관련법에 '5.18을 전후한 5.18 민주화 운동과 관련된'으로 돼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대표를 5.18 유공자로 만들어준 주체는 학생운동가 등을 고문해서 5.18의 배후 조종자로 만들고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을 조작한 계엄사 합수부"라며 "김진태 의원은 80년 쿠데타 세력, 특히 그 우두머리였던 전두환한테부터 따지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김진태 의원이 국가에 공헌했다면 당당하게 (명단을) 공개해야 하는 것이고, 공개를 안 한다면 켕기는 것이 있다는 억지를 부린다"면서 "그 요구 이전에 5.18 민주화운동이 국가에 기여한 공은 인정하는지부터 먼저 답하라"고 요구했다.

이 의원은 "그의 진짜 속셈은 5.18은 100% 폭동이며 선동에 이용된 '희생자'는 있을지언정 '유공자'는 없다는 것이고, 명단을 정밀 조사하면 외부인이 드러날 것이라는 계산"이라며 "그 결과 광주인이면 선동에 동원된 희생자, 외부인이면 불순세력이거나 북한군으로 몰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김진태 의원은 자신이 지역주의 부활을 부채질하는 '추악한 정치'를 시작한 것은 아닌지 생각해 봤느냐"면서 "떳떳하고 책임 있는 우파 정치인이라면 세금으로 호의호식했던 공안세력들의 비밀 명단에 대한 의문부터 답해야 공정하다"고 강조했다.

윤광제 기자 ygj70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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