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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올해 전기자동차 보급 대폭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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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올해 전기자동차 보급 대폭 확대한다
  • 김봉환 기자
  • 승인 2019.02.15 15: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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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승용차 물량 대폭 확대 18년 410대 → ’19년 830대

[KNS뉴스통신=김봉환 기자] 전라북도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전기자동차* 보급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도는 올해 137억 4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년도 본예산 대비 202% 증가한 830대(승용차 707, 화물차 15, 이륜차 105, 버스 3)의 전기자동차를 보급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도내 전기승용차 구매자에게는 1대당 국비 900만원, 도비 180만원, 시·군비 420만원 등  총 1,50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한다.

국비의 경우 차량 보급대수 확대를 위해 전년 대비 300만원이 줄어들었으나, 전기자동차 구매자의 부담 증가를 우려해 지방비는 변동 없이 600만원을 정액 지원할 계획이다.

전기승용차 구매자는 자동차환경협회를 통해 비공용 완속충전기 설치비용을 최대 13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지난해 전기차 구매 후 충전기 보조금을 지원받지 않은 경우에도 올해 보조금 신청이 가능하다.

트위지, 다니고 등 초소형 전기차 구매자는 1대당 670만원(국 420, 도 75, 시·군 175)과 과금형 휴대용충전기 40만원의 구입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전북도는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많은 화물차 및 버스를 전기자동차로 보급하기 위해 전국 최고 수준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전기화물차의 경우 경형(0.5톤)은 1대당 1,750만원(국비 1,100, 도비 195, 시·군비 455)을 지원하고, 소형(1톤)은 1대당 3,500만원(국 1,800, 도 510, 시·군 1,190)을 지원할 계획이다.

다만, 현재는 환경부 인증을 받은 화물차가 경형(0.5톤) 1종뿐이라 소형(1톤) 화물차는 지원이 불가능하지만, 상반기 중 소형(1톤) 전기화물차 1종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하고 도내 마트, 택배사 등에 사전 홍보하여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전기버스의 경우 시내버스 업체가 저상전기버스를 구매 시 경유버스 신규 구입비용의 차액인 366백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기버스 운행에 차질이 없도록 도입 노선을 고려하여 충전기(300kw) 설치비용 1.3억원 중 최대 1억원을 지원한다.

전기버스를 운행시 경유버스보다 연간 15.7백만원, 천연가스(CNG)버스보다 연간 13백만원의 연료비가 절감되어, 전기버스 보급 시 환경적 효과와 더불어 버스 업계의 운영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전기이륜차는 차종에 따라 상이하나 1대당 약 200~35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받을 수 있고, 내연기관 이륜차 폐차 후 구매 시에는 20만원을 추가 지원받을 수 있다.

2019년 전기자동차 보급사업 공고는 14개 시·군에서 2월 중 시·군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할 예정이다.

전기자동차 구매를 원하는 경우에는 각 시·군의 공고문을 확인하여 접수기간에 차량대리점을 통해서 신청할 수 있다.

전북도 김용만 환경녹지국장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전기자동차를 대폭 확대 보급할 계획이며 전기자동차의 경우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환경적인 측면과, 연료비가 저렴하다는 경제적인 장점을 같이 누릴 수 있으니 도민 여러분께서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봉환 기자 bong21@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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