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과학대 간호대학 '중증외상간호교육센터'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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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과학대 간호대학 '중증외상간호교육센터' 개소
  • 장완익 기자
  • 승인 2019.02.15 0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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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과학대학교에서 13일 거행된 간호대학 ‘중증외상간호교육센터’개소식에서 김향자 재단이사장과 박준 총장을 비롯한 내외빈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 <사진=대구과학대>

[KNS뉴스통신=장완익 기자] 간호교육의 혁신을 주도하며 외상간호 전문인력 배출을 목표로하는 센터가 지역의 한 대학에서 문을 열어, 간호교육 현장 및 관련 업계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구과학대학교(총장 박준)는 지난 13일 교내 글로벌강의실에서 ‘TSUN TRAUMA CENTER(중증외상간호교육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개소식에는 김향자 재단이사장과 박준 총장 및 보직교수, 대한외상학회 최성혁 회장, 경북대학교병원 박진영 대구권역외상센터장, 한국의료시뮬레이션학회 김영민 회장, 서울아산병원 최재원 대외협력실장, 대구시 간호사회 박현숙 회장을 비롯한 내외귀빈과 간호학과 교수 및 재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TSUN TRAUMA CENTER는 대구과학대 간호대학에서 학생 실무중심 교육방법으로의 중증외상간호교육 혁신 실현과 학내 교수인력의 중증외상간호교육 전문인력화 및 교육의 수월성, 중증외상전문 간호인력난 해소, 대학교육 경쟁력 증대를 목적으로 새롭게 문을 여는 세계 최초의 외상간호교육 시뮬레이션랩이다.

대구과학대학교에서 13일 거행된 간호대학 ‘중증외상간호교육센터’개소식에서 간호학과 학생들이 Dr.SimHeli(시뮬레이션 헬기)에서 시뮬레이션 실습을 하고 있다. <사진=대구과학대>

교내 대학본부건물 237.6㎡(약72평)의 공간에 외상소생실(Trauma Bay)과 외상중환자실, 외상소수술실 등을 포함한 5개 실습실이 위치해 있다.

특히 헬기이송간호 실습을 위해 구축한 Dr.SimHeli(시뮬레이션 헬기)에는 실제 닥터헬기 환경과 유사한 장비와 시스템이 구비돼, 외상과정 학생들은 현장과 같은 환경에서 외상간호 실습을 경험할 수 있다.

아울러 최신의 동영상 촬영 시스템 구축으로 학생들은 안전한 환경에서의 실습 후 즉시 자신의 녹화영상을 보면서 각자의 실습 상황을 확인하는 한편,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보충학습을 이끌어낼 수 있다.

대구과학대 간호대학에서는 TSUN TRAUMA CENTER를 통해 간호사의 업무 부담을 가중시키는 고난도의 외상간호를 졸업 전 미리 학습하고 실습체험함으로써 외상센터에 입사하는 신규 간호사들의 임상적응력을 높이는 한편, 전공실무에 대한 자신감을 향상시키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또 외상의료계의 인력난 중 특히, 간호사의 이직율이 더 높은 의료계의 열악한 환경이 이슈화 되고 있는 현시점에서 대구과학대 간호대학은 중증외상간호교육센터에서의 실습교육을 통해 외상간호의 근본 취지와 가치를 알고 어려움을 극복하는 인성을 갖춘 외상간호 전문인력 양성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대구과학대 간호대학은 TSUN TRAUMA CENTER 개소를 위해 지난 2016년부터 국내·외 유일무이하게 학부과정에서 중증외상간호교육 특별과정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있으며, 전국 권역외상센터와 연계해 자체 개발한 외상간호교육과정을 외상현장의 전문 의료진들과 함께 산·학 일체형 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그 결과 1기(2016~2017학년) 졸업생 모두가 경북대학교병원, 국립중앙의료원, 아주대학교병원, 안동병원, 울산대학교병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의정부성모병원 등 전국 권역외상센터에 취업돼 현재 근무하고 있다.

2기(2017~2018학년) 졸업예정자들도 가천대길병원, 경북대학교병원, 부산대학교병원, 아주대학교병원, 안동병원, 울산대학교병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을지대학교병원, 의정부성모병원 등에 취업이 예정돼 있다.

또 전문화된 외상간호사 양성을 위해 기도 관리과정, 소아기도 관리과정 등 다양한 자격증 과정을 이수토록 하고 있으며, 외상센터에서 근무 중인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관리 워크숍’도 운영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국내 닥터헬기 이송간호 교육과정 부재로 홍콩에서 전문가를 초청해 4일간의 과정으로 지난 2017년과 2018년에 각각 실시한 바 있다.

이우숙 간호대학장은 “중증외상간호교육센터의 구축은 시작일 뿐이며, 더 중요한 것은 이를 어떻게 운영해 나가냐는 것인 만큼, 간호대학 구성원 모두의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센터의 구축으로 중중외상간호교육계의 선구자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준 총장은 “우리대학은 3년 전부터 사회적 책무를 다하는 앞선 대학이 되기 위해 중증외상간호교육과정을 설치·운영해왔다”며 “우리대학의 이러한 작은 울림이 의료계에 전달되고 간호교육과 외상학계의 발전에 동력이 되길 기대하면서, 나아가 중증외상 분야가 선진의료서비스라 자부하며 미래를 향해 차근차근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완익 기자 jwi6004@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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