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서 4월 실업률이 3개월 만에 3%대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4월 실업률은 3.7%를 기록해 지난달 4.3%에서보다 0.6% 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3%대 진입에 성공했으며,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도 0.1%포인트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취업자 수는 3%를 기록했던 지난 1월에 이어 3개월 만에 다시 30만 명대로 낮아졌고 민간 부문 취업자의 수는 지난달에 비해 증가폭은 둔화됐으나, 완만한 증가세를 이었다.
나이별로 본 청년 실업률은 지난 달 보다 0.8% 포인트 하락한 8.7%를 기록했고, 4월 취업자 수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7만9000명 증가한 2430만3000명을 기록하며 증가폭은 줄었으나 견조한 상승세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별 눈에 띄는 부분은 제조업과 서비스업 중심의 취업자가 증가세를 지속한 가운데 제조업의 취업자 수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1만6000명이 증가하며 지난 달 대비 증가폭은 둔화된 양상을 나타냈으나, 서비스업의 취업자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0만5000명 증가하며 지난 달보다 상승폭을 보였다.
고용률은 59.3%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달 대비 0.2%포인트 상승했고, 이중 청년고용률은 지난 달보다 0.5%포인트 상승한 39.9%를 기록했다.
이에 관련 부처인 기획재정부의 이억원 인력정책과장은 “민간 기업의 인력 부족이 지속되는 가운데 신설 법인수도 증가해 창업에 따른 구인 수요도 확대되고 있다”며 “5월에도 취업자 증가세가 지속되는 등 고용 호조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희원 기자 kate@kn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