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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지지율 '5·18 망언 여파'…20% 중반대로 내려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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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지지율 '5·18 망언 여파'…20% 중반대로 내려앉아
  • 박정민 기자
  • 승인 2019.02.14 1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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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소폭 올라 40%대 회복

[KNS뉴스통신=박정민 기자] 30%선에 근접하며 오름세를 나타냈던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이 자당 의원들의 5·18 망언 여파로 꺽여 20% 중반으로 내려앉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민주당은 2주째 오름세를 이어가며 5주 만에 40%선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월 2주차 주중집계에서 지난 4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던 한국당의 지지율이 3.2%빠진 25.7%를 나타냈다. 민주당은 지난주 대비 2.0% 오른 40.9%를 기록했다.

한국당은 TK와 PK, 60대 이상과 20대, 보수층과 진보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지지율이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민주당은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 60대 이상에서 큰 폭으로 결집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의당은 6.5%(▲0.3%)로 소폭 반등하며 다시 바른미래당을 앞섰으나, 바른미래당은 5.6%(▼1.2%)로 하락하며 한 주 만에 정의당에 밀렸다. 민주평화당은 2.5%(▼0.4p)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0.8%p 내린 49.6%를 기록했고, 부정평가 역시 0.7% 내린 44.7%로 전반적으로 보합 양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1.5%p 증가한 5.7%를 보였다.

리얼미터는 "이러한 보합세는 문재인 대통령의 혁신성장·경제활성화 행보, 실업률 상승과 역전세난 등 고용·민생 악화 소식이 각각 긍·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앞서 지난 12일 실시한 '5·18 왜곡 처벌법 제정'에 대한 여론 조사에서는 '찬성' 응답이 절반 이상인 55.0%로 집계됐다. '반대'는 34.7%로 나타났다.

수도권과 PK, 호남, 50대 이하 전 연령층, 진보층과 중도층, 민주당·정의당·바른미래당 지지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찬성이 대다수이거나 우세했고, 반대는 보수층과 한국당 지지층에서만 우세했다. TK와 충청권, 60대 이상은 찬반 양론이 팽팽하게 엇갈렸다.

이번 조사는 tbs 의뢰로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7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6.7%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통계보정은 2019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박정민 기자 passio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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