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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인협회 제26·제27대 이사장 이·취임식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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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인협회 제26·제27대 이사장 이·취임식 성황
  • 이민영 기자
  • 승인 2019.02.13 15: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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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복 이사장 집행부 출범, 문학발전에 큰 기대
한국문인협회 이사장 이·취임식에 참석한 400명의 문인들에게 인사말을 하는 이광복 이사장 <사진=이민영 기자>

[KNS뉴스통신=이민영 기자] 한국문인협회(이사장 이광복)는 13일 오전 11시 대한민국예술인센터 로운아뜨리움에서 400명의 문인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열렸다. 장충열 낭송문화진흥위원장의 진행으로 이어진 이 행사는 서광일연희단의 사물놀이를 시작으로 정영자 위원장(제27대 임원선거관리위원회)의 경과보고, 문효치 전 이사장의 이임사, 이광복 신임 이사장의 취임사, 하철경 회장(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의 축사, 민은홍 소프라노의 축가 순으로 이어졌다.

문효치 전임 이사장은 유치환의 ‘바위’를 좋아한다며, 이 ‘시’를 연상해 이임사를 시작했다.

“문학은 물이오 문인협회는 장강(長江)입니다. 한국문협은 함묵하는 바위가 되어 최선을 다해달라”

이광복 신임 이사장은 ‘오늘부터 당장 일을 시작하겠다. 후회 없이 견마지로와 분골쇄신으로 일을 하겠다’며 인사말을 이었다.

“저는 문학의 전성시대를 열겠습니다. 공약을 잘 지키겠습니다. 1만4천여 문인의 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이사장의 취임사는 정연했고 그의 의지가 잘 함축되어 있었다. 그는 견마지로 하는 마음으로 지난 제26대 문효치 이사장을 명예 이사장으로 선임했다. 이에 앞서 문효치 전임 이사장은 임원선거를 위해 수고한 임원선거관리위원(위원장 정영자) 전원에게 공로패를 수여해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선·후임자의 견마지로가 자연스럽게 표출됐다.

부이사장(7명)에 취임한 노창수, 이혜선, 정성수, 권갑하, 김호운, 최원현, 하청호 등과 분과회장(9명)으로 시분과회장에 강정화, 시조분과회장에 김민정, 민조시분과회장에 김진중, 소설분과회장에 이은집, 희곡분과회장에 김대현, 평론분과회장에 장윤익, 수필분과회장에 권남희, 청소년문학분과회장에 임동후, 아동문학분과회장에 오순택 등도 각각 취임했다.

이광복 이사장의 선거 당시 주요 공약을 보면 다음과 같다.

“1) 문협의 정통성·대표성·도덕성을 한층 강화하겠다. 2) 정부의 문학 진흥정책에 문협의 위상을 극대화하고, 정부지원 예산을 대폭 증액토록 강력히 요청하겠다. 3) 국립한국문학관 건립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겠다. 4) 남북 문학교류에 능동적으로 대비하겠습니다. 5) 『월간문학』과 『한국문학인』의 품격을 높이고 작품을 골고루 실어드리겠다. 6) 주요 장르별 무크지를 발행하겠다. 7) 신입회원 입회비의 일정금액을 해당 지부에 할당하겠다. 8) 지회장·지부회장에게 각종 문학상 후보 추천권을 드리겠다. 9) 평생교육원과 각종 위원회를 지속적으로 활성화하겠다. 10) 웹진 등 전자출판부와 전자도서관 설립을 추진하겠다” 등이다.

각 장르별, 모임별 전체 참석자 기념촬영 모습<사진=이민영 기자>
성악가 민은홍(소프라노)의 축가와 여흥이 화합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사진=이민영 기자>

 

이민영 기자 mylee0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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