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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해고자들, 회계조작 의혹 '국민감사청구'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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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해고자들, 회계조작 의혹 '국민감사청구' 촉구
  • 조현철 기자
  • 승인 2019.02.13 13: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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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쌍용차 해직자 및 관계자들과 '쌍용자동차 회계조작 의혹 국민감사청구' 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조현철 기자> 

[KNS뉴스통신=조현철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과 쌍용자동차 해직자들, 투기자본감시센터 윤영대 대표는 13일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쌍용자동차 회계조작 국민감사청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쌍용자동차 해직자 송치호 씨는 "쌍용자동차 해직자들은 전문가들과 함께 '쌍용차 회계조작 및 금감원의 방조' 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히면서, 금융감독원이 2012년 5월 8일 쌍용차가 회계조작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쌍용차의 회계조작 혐의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했다는 점과 쌍용차 해직자와 국회를 상대로 회계기준을 왜곡해서 보고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쌍용차의 감사보고서를 작성한 안진회계법인은 2008년 11월 21일 중간회계감사 조서에 '사업중단과 자산청산'을 이유로 5000억 원의 유형자산 손상차손을 인식했다"면서 이는 "추정의 근거가 불충분해 추정치의 신뢰성이 의문시되는 경우에는 인식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는 재무회계 개념체계 문단139 위반 소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안진회계법인은 2009년 3월 27일자 2008년 감사보고서에 앞서 규정을 위반하여 작성된 중간감사조서를 기초로 5000억 원의 손상차손을 인식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강원은 쌍용차의 감사보고서가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했다고 지적했다.

쌍용자동차 해직자 회장인 김정훈 씨는 "금감원은 금융시장 감독을 충실히 해야 하는 기구임에도 불구하고 회계분야 특성을 악용하여 쌍용차의 회계부정행위를 방기하고, 국회의원 질의에 대한 답변에서도 전반적으로 사실을 왜곡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확인했다"라고 주장했다.

그들은 “금감원을 피감인으로 국민감사를 청구하며 이번 감사를 통해 쌍용차의 회계조작 및 금강원의 방조여부가 밝혀지기를 바란다”고 했다.

 

조현철 기자 jhc@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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