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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국민생활체육참여율 62.2%…여성 처음으로 남성 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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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국민생활체육참여율 62.2%…여성 처음으로 남성 추월
  • 김린 기자
  • 승인 2019.02.13 1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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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김린 기자] 2018년 여성의 생활체육 참여율이 처음으로 남성을 앞질렀다. 생활체육 참여율은 주 1회 이상, 1회 운동 시 30분 이상 규칙적 생활체육 참여한 비율을 말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전국 17개 시도 만 10세 이상 국민 9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8년 ‘국민생활체육 참여 실태조사’ 결과를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함께 13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2018년도 생활체육 참여율은 62.2%로 2017년 59.2% 대비 3.0%p, 2013년도에 대비해서는 약 16.7%p 각각 증가했다. 한편, 생활체육에 전혀 참여하지 않는 비율은 2013년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한편 처음으로 주 1회 이상 규칙적으로 생활체육에 참여하는 여성의 비율(62.8%)이 남성(61.6%)을 넘어섰다. 특히 40대와 50대 여성의 생활체육 참여율은 전년 대비 각각 7.2%p, 8.6%p 상승해 남성 40~50대 참여율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여성 70대의 생활체육 참여율도 작년보다 7.4%p 상승했다. 연령대별로는 1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에서 생활체육 참여율이 증가했다.

자료=문화체육관광부

전체 응답자 중 최근 1년간 한 번 이상 생활체육활동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사람은 88.1%로 전년 대비 1.5%p 증가했다.

규칙적 생활체육 참여자는 걷기(45.0%), 등산(31.5%), 보디빌딩(15.3%)뿐만 아니라 자전거(12.1%), 축구(10.5%), 당구·포켓볼(9.1%), 수영(10.1%) 등에 참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 3회 이상 생활체육에 참여하는 사람의 비율은 나이가 많아질수록 증가했으며, 전체 연령대에서 여성의 비율(45.6%)이 남성의 비율(35.7%)을 크게 웃돌았다. 주 3회 이상 생활체육 참여자의 경우 생활체육 참여 목적은 ‘건강 유지 및 증진’이 46.4%, ‘체중조절 및 체형관리’가 22.0%로 다른 집단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최근 1년간 체육활동에 전혀 참여한 경험이 없는 응답자(11.8%)의 해당 원인에 대한 대답은 작년에 비해 ‘시간 부족’(70%), ‘관심 부족’(41.5%)은 증가했다. ‘지출 비용 부담’(23.1%), ‘체육활동 정보 부족’(16.9%), ‘동반 참여자 부재’(13.0%) 등의 원인은 감소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고려해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와 근린생활형 국민체육센터 건립, 지역 스포츠클럽 확대, 생활체육지도자 확대 배치를 통한 종목별 프로그램 보급, 여성 및 노년층 맞춤형 체육활동 지원과 연령대 특성을 반영한 생활체육 진흥 정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김린 기자 gri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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