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김선영 기자] 접근성이 뛰어난 ‘사거리 코너’ 상가가 최근 상가 분양시장의 블루칩으로 부상하고 있다.
사거리 코너에 위치한 상가는 시선이 집중되고 출입구 접근이 쉬어 유입 인구가 많다는 특징을 기반으로 상권 활성화에 유리하고 공실 우려가 상대적으로 적어 자산가치를 증대시킬 수 있다.
일반적으로 사거리 코너에 위치한 상가는 상권의 시작점에 자리하기에 유동인구가 많이 다니는 길목 선점도 가능하다. 상권 앞자리 입지는 한정돼 있는 만큼 물량이 희소가치를 지니며 그만큼 가치도 크다.
국세청 자료에 따르면 20년이 넘은 일산신도시의 경우 주엽역상권 대로면 2면 개방형 상가의 2018년 기준 표준공시지가는 3.3㎡당 2640만원으로 인근 후면에 위치한 단일면 개방형 상가(3.3㎡ 1504만원)보다 1000만원 이상 높게 형성돼 있다.
사거리 코너 상가는 분양 성적도 우수한 편이다. 지난 2016년 하남미사강변도시에서 공급된 3면 코너형 상가 ‘미사 리더스프라자’는 준공 전 100% 판매가 완료됐다. 동탄호수공원과 접한 2면 코너형 상가 ‘레이크 꼬모’ 역시 계약 3일만에 완판됐다.
이로 인해 올 상반기에도 프리미엄을 선점할 수 있는 사거리 코너 상가가 잇따라 공급되면서 투자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문영종합개발이 분양중인 강서구 마곡지구 C12-8, 16블록 ‘마곡 퀸즈파크13’은 마곡나루터길 사거리 코너에 위치한다.
지하 4층~지상 10층으로 지어지며 5호선 마곡역 6번 출구 1분 거리에 자리잡은 초역세권 단지로 주변으로 1만 여세대의 마곡밸리 대단지 아파트가 있으며, LG사이언스파크, 강서구청, 마곡 스타필드, 강서세무소, 강서구청, 출입국관리소 등 업무밀집지구도 바로 가까이 있어 주중과 주말 할 것 없이 연중 꾸준한 배후수요를 확보해 안정적인 운영을 기대할만하다.
동서건설이 공급하는 ‘김포 풍무역 웰라움 퍼펙트 시티’는 경기도 김포시 풍무동 202-1번지 일대에 들어선다. 상가는 지상 1층~5층에 공급되며 풍무사거리 코너입지에 위치해 가시성과 접근성이 좋다. 5층에 CGV 멀티플렉스가 들어설 예정이고 713대 자주식 주차장이 마련될 예정이다.
산호지역주택조합은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산호동 일대에 '산호마크리움 애비뉴'를 분양 중이다. 자유무역정문사거리 코너에 위치한 이 상가는 지상 1~2층 36개 점포 규모다. 해안대로, 허당로, 합포로 대로변을 따라 3면 도로와 접한 240m 길이의 스트리트형 상가로 조성된다. '산호마크리움 오션뷰' 입주민 339가구를 고정수요와 마산자유무역지역 종사자 5500여 명을 배후수요로 갖췄다.
김선영 기자 kns@kns.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