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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천안 영어학원계의 신화 닥터윤 영어학원 윤성훈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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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천안 영어학원계의 신화 닥터윤 영어학원 윤성훈 대표원장
  • 임동훈 기자
  • 승인 2019.02.12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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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성 유창성 고려한 커리큘럼 전국구 영어학원으로 거듭날 것

[KNS뉴스통신= 임동훈 기자] 다양한 영어학습 방식들이 사교육계에 등장하고 있다. 교육정책의 변화로 학생과 학부모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지만 영어교육의 필요성은 더욱 강조되는 실정이다. 보다 효과적인 영어학습을 위해 사교육의 문을 두드리는 학생들에게 닥터윤 영어학원은 말하고 쓰는 유창성과 읽고 구조를 이해하는 정확성을 모두 향상시킬 수 있는 차별화된 커리큘럼을 제시하면서 신뢰를 얻어왔다. 중부권 선두에서 전국구 영어학원으로 도전장을 내민 윤성훈 대표원장을 만나본다.

중부권 영어교육의 선두 닥터윤 영어학원

천안에 위치한 닥터윤 영어학원(이하 닥터윤)은 균형잡힌 영어교육을 구현할 수 있는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인정받으면서 단일 영어학원으로는 중부권 최대 규모로 성장했다. “대치동에서의 노하우를 가지고 13년전 천안에서 처음 학원을 열었을 때는 8명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1500여명의 학생들이 닥터윤에서 공부하고 있다”고 소개한 윤성훈 원장은 일찍이 영어교육 분야에 뛰어들어 25년째 경력을 이어오고 있다. 그래서 보습학원과 단과학원, 재수종합학원, 어학원을 경험하며 쌓아온 영어학원 분야를 총망라한 종합 교육 시스템을 구축했다. 대학원을 거쳐 유학도 다녀온 그였지만 교육계에 확신을 가지고 본업으로 전환을 결심했다고 한다. 주변에서의 반대가 없지는 않았다. “하지만 내가 잘 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고 잘 하는 일을 하고 싶었다”는 그는 프랜차이즈 학원이 아닌 자신의 이름을 건 자체 브랜드를 키우며 독자적인 노하우를 만드는데 집중했다.

닥터윤은 입시 영어교육에 국한되지 않고 정통영어 학습과 입시영어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도록 학생들을 이끌어왔다. 듣기와 말하기, 쓰기, 읽기, 문법, 어휘의 6개 핵심 영역을 골고루 학습하는 한편 Teaching과 Coaching, Managing을 달성하는 TCM시스템 및 멘토시스템을 도입한 것도 주효했다. 학년별, 수준별로 단계적인 영어학습을 가능하게 하면서도 개별 학생들의 진로에 대한 전략을 제시함으로써 지역 교육 수준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윤 원장은 “중부권 선두에 만족하지 않고 전국구 영어교육을 선도하는 닥터윤이 되겠다”면서 차별화된 시스템과 열정으로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유창성과 정확성을 조화롭게 향상시키는 커리큘럼

윤 원장은 닥터윤이 지향하는 영어교육에 대해 “유창성과 정확성 어느 한 쪽에 치우지지 않은 조화를 추구한다”고 밝혔다. 스피킹과 라이팅으로 대변되는 유창성과 리딩, 리스닝, 그래머 학습에 집중된 정확성은 영어학습의 두 축이지만 이를 모두 달성하는 것은 쉽지 않다. “25년간 영어교육계에 몸담으면서 어떻게 조화롭게 배울 수 있도록 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을 계속해왔다”는 그는 “두 요소를 함께 학습할 수 있는 커리큘럼을 구상했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초등부에서는 스피킹이, 중고등학교에 진학하면 시험준비를 위한 리딩과 그래머 학습이 강조되지만 윤 원장은 각 단계별로 유창성과 정확성이 공존할 수 있도록 닥터윤의 커리큘럼에 만전을 기했다. 특정 분야에 초점을 맞춘 학원들도 이러한 문제를 안고 있다. 원어민 선생님이 지도하는 학원에서는 리딩과 그래머 학습을 놓치기 쉬우며 내신과 수능시험을 준비하는 종합학원에서는 유창성을 배우기가 어렵다. 하지만 닥터윤은 두 요소를 골고루 분배한 커리큘럼으로 학생과 학부모들의 신뢰를 받고 있다. 차별화된 커리큘럼과 학부모 및 학생들의 요구를 정확하게 포착함으로써 천안을 넘어 대전, 충남, 세종시까지 확장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는 “오늘 학생들이나 학부모로부터 요구사항이 접수되면 내일까지 해결책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결국 수업이 끝난 밤에 회의를 하게 되는데 새벽까지 이어질 때도 많다”고 말했다. 12시에 일정을 마무리하고 나면 그때부터 회의가 시작되는 것이다. “옛날처럼 일방적이거나 지시적인 방식으로는 더 이상 대처할 수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함께 회의할 때 브레인스토밍적인 토론 방식을 적극적으로 사용한다”고 한다. 토론 과정에서 윤 원장의 철학을 공유하면서도 구체적인 적용 방안에 대해서는 각자의 전문적인 분야와 지식, 노하우들이 큰 역할을 하게 된다. “이러한 노력과 열정들이 닥터윤의 강점”이라고 밝힌 윤 원장은 “닥터윤을 통해 인재를 양성하면서 지역 사회에 기여하고 있다는 자부심 또한 크다”고 전했다.

사회적 합의 통해 일관성 있는 교육정책 마련해야

대입에서 수시모집의 폐해가 부각되면서 정시모집을 확대해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윤 원장은 “정시모집이 지니는 투명성과 공정성을 인정한다”면서도 “21세기 창의 인재 양성이라는 과제가 주어진 만큼 시험만으로 모든 학생들을 평가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물론 수시모집의 불투명성이 개선되어야 하지만 정시모집 확대만이 대안이 될 수는 없다는 것이다. 그는 수시모집과 정시모집의 보완적인 공존을 통해 두 방안의 장점을 조화시키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번 논란을 두고 일부에서는 정시와 수시를 50대50으로 나누어서 치우침이 없게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보완적인 방안이라는 점에서 동의한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계가 건강한 활력을 찾기 위해서는 교권이 살아야한다는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비록 사교육계에 몸담고 있지만 최근 공교육의 교권 추락은 심각한 문제라고 본다”면서 “학생들의 인권을 지나치게 강조한 나머지 선생님에 대한 기본적인 존경심과 배려의 마음까지도 사라지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상대에 대한 예의와 존경이 없이는 교육의 근간이 무너진다는 것이다. “공교육은 물론 사교육에 종사하는 선생님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교권이 바로 설 때 교육의 토양이 가꾸어질 수 있다”는 것이 윤 원장의 철학이다.

마지막으로 그는 정권교체에 따른 잦은 교육 정책의 변경에도 우려를 표했다. “교육은 백년지대계라는 말이 있지만 일련의 교육 정책들이 일관성 없이 바뀌면서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혼란만 가중하고 있다”는 것이다. 교육은 나라의 미래가 달려있는 만큼 특정 정권이나 정치적 성향과는 무관하게 사회적인 합의를 통해 꾸준히 추진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국내 현실은 그렇지 못한 상황이다. “교육 정책에 있어서 공정성과 수월성은 모두 중요한 요소인데 정치적인 색깔에 따라 이 두 개가 선택적으로 강조되거나 배제되고 있다”면서 잦은 정책 변경을 지적했다.

특목고 및 자사고를 축소하는 흐름에 대해서는 “특목고나 자사고가 너무 많아져도 문제가 있지만 문제가 있다고 해서 마냥 없애는 것이 대안이 될 수는 없다”면서 “열심히 공부하는 우수한 학생들에게 다양한 방식의 학습 기회를 열어놓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사회적 합의를 통한 도출이 필요한 것은 비단 교육 정책에만 해당되는 문제는 아니다. 일반적으로 특정 분야에 강압적인 변화를 추구할 경우 다른 영역에서 예기치 못한 문제가 생길 수 있는 만큼 정책 변화는 전반적인 요소들에 대한 엄밀한 검토와 고려가 필요하다. 윤 원장은“각종 정책 추진은 물론 교육 과정에 대한 정책에서도 보다 밀도 있는 사회적인 고민을 시작해야한다”고 말했다.

글로벌 리더 양성하며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것이 목표

윤 원장은 “닥터윤 영어학원의 계획이 나의 인생 계획”이라면서 “보다 독보적인 영어교육을 달성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철저한 관리체계와 우수한 강사진을 이루면서 중부권 영어교육의 핵으로 부상했지만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이런 요소들을 뛰어넘는 영어교육을 추구하겠다는 것이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교육정책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닥터윤만의 흔들림 없는 영어교육을 구현해 한국 영어교육계의 판도의 새 틀을 마련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13년 동안 천안에 있으면서 영어의 유창성과 정확성을 조화롭게 학습할 수 있도록 그동안 노력해왔지만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당장 만들 욕심은 없다”면서 “지역 인재를 양성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닥터윤은 천안에 자리 잡고 많은 인재를 기르는데 기여해왔다. 한 학년에서 특목고 진학을 이루는 학생들은 90~100여명에 달하고 있으며 누적된 특목고 진학 학생들의 숫자는 800여명을 넘어섰다. 단일 학원으로서는 상당한 수치이다. “단순히 좋은 학교에 진학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에 진출해서 자신의 삶을 찾아가는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는 것이 닥터윤의 목표이자 비전”이라고 밝힌 그는 “지역에 갇히지 않고 보다 넓은 세상에서 많은 것들을 보고 배울 수 있도록 성장하는 발판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그를 위해서 탄탄한 커리큘럼과 뛰어난 강사진을 꾸리며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인재양성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고자 하는 윤 원장의 바람이 교육계에 새로운 바람을 만들어내고 있다.

임동훈 기자 stimeu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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