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산동 도시재생 167억원 투자...주거지 지원형, 장일순 선생의 협동조합 정신 구현
중앙동 전통시통시장 화재로 재건축 검토
[KNS뉴스통신=박에스더 기자] 원창묵 원주시장은 7일 오전 11시 원주시청 브리핑룸에서 봉산동 도시재생 뉴딜 공모사업 신청과 중앙동과 우산동 도시재생 공모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원창묵 시장은 "지난해 학성동이 도시재생사업에 선정 됐고 올해는 봉산동 일대의 도시재생사업을 추진, 장일순 선생 생가를 비롯해 원주초등학교, 우물시장길 일대 11만 7000m²를 2020년부터 2023년까지 4개년 사업으로 총 167억원이 투자되는 사업으로 8일까지 국토부 공모사업을 신청할 계획이며 결과가 3월 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봉산동 도시재생 뉴딜공모사업은 도시재생대학. 동네마실 프로젝트, 주민협의호 등을 통해 주민 의견을 수렴했고 이를 기초로 지난해 심사 보완사항과 전문가들이 자문의견 등을 반영해 보강했으며 원주시·상지대 한방병원·원주의료복지 사회적 협동조합·갈거리 사회적 협동조합 등 유관기관과 협약을 체결한 11개 사회단체가 사업추진협의회를 구성해 구체적 운영방안까지 마련해 놓았다.
원 시장은 “이번에 신청하는 뉴딜 공모사업 유형은 ‘주거지 지원형’이며 도심미관을 해치는 공가와 폐가 정비 및 노후 슬레이트 지붕 개량 등으로 주거환경을 개선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고령인구 밀집지역임에도 쉼터와 체육 공단 등 주민 편의시설이 부족한 점을 감안해 체육공원과 주차장을 확충하고 어르신을 위한 무장애 보행환경 조성, 공동텃밭 운영, 공동체 복지시설을 조성해 어르신 일자리와 소득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원 시장은 “향후 주민들이 마을 협동조합을 구성해 마을 장터나 공방의 거리, 실버협동조합 등 다양한 일자리와 소득창출을 위한 주민 스스로 협동조합을 구성해 주도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원주시가 지원해 장일순 선생의 협동조합 정신이 구현되는 진정한 도시재생 마을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총 417억 규모의 중앙동과 우산동 지역 도시재생 공모사업은 하반기에 추진한다.
원창묵 시장은 “중앙동 사업권역은 중앙시장 등 전통시장 화재로 인해 불가피하게 하반기 신청 사업으로 변경됐으며 노후된 중앙시장의 안정성을 생각하면 재건축 등 근본적 대책을 고민해야 한다”며 다만 “재건축은 중앙시장 내 소유주들과 주변 상가, 시민, 특히 세입자를 위한 대안 등 동의나 합의 없이는 추진될 수 없기에 좀 더 면밀한 검토와 주민의견 수렴 등을 거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올해 처음 준비하는 우산동은 지난해 11월부터 상지대학교, 우산동 주민자치위원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주민간담회, 도시재생대학 등을 실시해 공감대가 만들어진 상태로 잘 준비해서 지역특성에 맞는 대학 타운으로서 도시재생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 말했다.
마지막으로 원창묵 원주시장은 세 곳이 모두 다 선정될 수는 없지만 최소한 두 곳은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며 많은 성원과 관심을 가져주길 부탁했다.
박에스더 기자 yonhap003@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