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9-15 12:07 (일)
[기고] 국민을 대변하는 진실한 정치가 이렇게 어려워선 곤란하다
상태바
[기고] 국민을 대변하는 진실한 정치가 이렇게 어려워선 곤란하다
  • 조대원 자유한국당 고양시(정) 당협위원장
  • 승인 2019.02.02 15: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대원 자유한국당 고양시(정) 당협위원장
조대원 자유한국당 고양시(정) 당협위원장.

민주(民主)는 더불어민주당의 전유물이 결코 아니다.

대한민국 헌법 제1조에 규정된 대한민국의 정체이고, 나라 경향각지 곳곳으로 퍼져야 할 소중한 가치다.

하물며 다음 집권을 목표로 뛰고 있는 제1야당이 민주적이어야 함은 두말하면 잔소리다.

이미 민심(民心)이 돌아선 민주당의 딱한 사정은 일단 제쳐두자. 그렇다면 자유한국당은 국민 눈높이로 바라봤을 때 과연 민주적 정당일까?

스스로를 간송 전형필 선생이라 착각한 듯 ‘영부인의 50년 지기’께서는 결국 탈당불사 무죄를 주장하며 결사항전 태세로 돌입한 상태다.

상황이 이러함에도 비판 한마디 제대로 못 하고 침묵하던 ‘무늬만 서민정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급기야 “자유한국당 의원들도 이해충돌의 당사자”라며 수세에서 공세로 전환했다.

집권여당의 이러한 주장이 야당 눈엔 참 옹색해 보였지만, 결과적으로 흘러가던 판을 일거에 바꾸어 버렸다.

우리 눈에 비친 민주당의 옹색한 주장보다, 국민 눈에는 자유한국당의 대응이 더 옹색하게 비쳐진 탓이다.

어설픈 변명은 이제 집어치우자. 이해충돌의 소지나 사례가 있었다면 여당보다 우리가 먼저 반성하고 조치를 취하면 그만이다.

전수조사 실시 후 이해충돌을 방지할 제도적 장치를 선제적으로 제안하고 관철시키자. 그래야 국민이 우리를 인정한다.

같은 당 소속의 의원들을 물귀신마냥 끌어들이는 것에 대한 반감, 또 당사자들의 억울함이 어찌 없을까 싶다.

하지만 이런 세세한 사항까지 일일이 변명해서는 도무지 큰 싸움을 걸어볼 수가 없다.

정국을 주도할 큰 이슈 싸움에선 조금의 희생과 상처도 안 입으려 몸을 더 사리는 쪽이 결국 지게 되어 있다.

핵을 깔고 앉아 번번이 세계 최강국 미국까지 이겨먹는 북쪽의 ‘벼랑끝 전술’에서도 배울 건 배워야 한다.

원래 “난 잃을 게 없다”며 무대포로 달려드는 놈이 제일 버거운 법이다. 이참에 잃어야 할 것은 우리가 먼저 버리고 가는 것도 한 방법이다.

국민을 대변하고 정권을 찾아와 다시 나라를 경영하고자 하는 공동의 꿈만 생각하자.

그간 필자는 잃을 것 없이 싸웠다. 옳은 건 옳다 틀린 건 틀렸다 늘 당당히 주장해 왔다.

당내 중진들조차 두려움에 바른 말 한마디 못 하던 서슬 퍼랬던 홍준표 체제 하에서도 ‘막말 반성하고 사죄합니다!’란 현수막을 내걸었다.

마이크 잡고 단상에 올라 국민께 무릎을 꿇고 사죄할 줄 알았던 조대원이다. 국민만 내 ‘줄’과 ‘빽’으로 삼으면 정치인은 두려울 게 없어지는 법이다.

육참골단(肉斬骨斷)의 결기로 민심의 요구에 적극 부응하고, 양약고구(良藥苦口)의 심정으로 당내 비판을 수용 토론하는 자유한국당되어야 이길 수가 있다.

조대원이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되어 반드시 이를 국민과 당원께 보여 드리겠다 약속하고 다짐하는 바이다.

[외부 기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조대원 자유한국당 고양시(정) 당협위원장 hskimi@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