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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발 빠른 제주도의 봄, 김녕 해수욕장 맛집 우럭양념구이 ‘사굴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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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발 빠른 제주도의 봄, 김녕 해수욕장 맛집 우럭양념구이 ‘사굴식당’
  • 윤지혜 기자
  • 승인 2019.02.01 15: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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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사굴식당

 

[KNS뉴스통신=윤지혜 기자] 뭍은 아직도 한 겨울이지만 제주에서는 벌써부터 봄의 기운이 조금씩 느껴진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봄이 찾아오는 곳, 제주로 떠나보자.

휴애리 자연생활공원에서는 지난 1월 31일까지 동백축제가 진행되었으며 동백올레길, 동백 정원에서 붉은 동백꽃을 감상할 수 있고 사진을 찍어 멋진 추억을 남길 수도 있다.

한림공원에서는 수선화 축제가 한창이다. 휴애리 동백축제와 마찬가지로 지난 1월 31일까지 진행되었는데 제주 수선화와 금잔옥대 수선화 등 무려 50만 송이의 수선화가 여행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동백이 저물어 갈 무렵인 2월에는 매화가 꽃망울을 틔운다. 지난해에는 2월 28일부터 3월 25일까지 휴애리 매화 축제가 진행되었는데 풍성하게 피어난 매화꽃에서 봄의 설렘을 가득 느낄 수 있다. 매화 축제가 지나고 나면 노오란 유채꽃이 여행객들의 마음을 간질일 것이다.

마음먹고 떠난 여행에서 꽃만 보고 돌아올 수는 없는 일이다. 제주도에 많고 많은 음식 중에서도 다소 특별한 것을 원한다면 우럭양념구이를 제공하는 ‘사굴식당’이 있다. 제주도 김녕해수욕장과 가까운 맛집으로 성게국과 우럭양념구이를 파는 아주 소박한 분위기의 음식점이다.

이곳은 제주에서만 1981년부터 식당을 운영해왔으며 지금 현재 같은 곳에서 무려 15년간 ‘다올식당’이라는 이름으로 자리를 지켜오다 최근 상호만 바꿔 운영을 계속하고 있다.

겉보기에는 아주 작은 가게인 것처럼 보이지만 음식과 맛만은 아주 알찬 것이 특징이다. 엄마 집 밥이 떠오르는 깔끔하고 정성스러운 밑반찬에도 이미 젓가락질이 바빠지는 데 메인 메뉴인 우럭양념구이와 성게국이 등장하면 그 내음에 한 번, 비주얼에 두 번 군침이 넘어간다.

진하고 깊으면서도 담백한 국물 맛에 자꾸만 손이 가는 성게국은 속 풀이로도 좋을 만큼 개운한 것이 특징이며 우럭의 도톰한 속살과 적당히 달달매콤한 양념이 어우러진 우럭양념구이 또한 밥 도둑 마냥 입맛을 돋운다.

제주도 만장굴 근처 맛집으로 사굴식당은 가족끼리 운영하고 있어 그 분위기가 단란하고 소박한 분위기가 인상적인 이 곳 주인장의 부친은 사굴만장굴을 개발한 유명인사라고 하니 만장굴 관광 후 한 번 들러보는 것도 좋다.

가게는 50명 정도 수용이 가능하며 주차 공간이 넓어 아주 편리하다. 영업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저녁 5시까지이며 연중 무휴 운영한다.

윤지혜 기자 knsnew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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