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철새보호기구 사이트 등록 '화성습지' 보다 적극적 관리나선다
상태바
세계적 철새보호기구 사이트 등록 '화성습지' 보다 적극적 관리나선다
  • 정양수 기자
  • 승인 2019.01.31 14: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화성시-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 현장답사 방안 논의
30일 화성습지를 찾은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 관계자들이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KNS뉴스통신=정양수 기자]  화성시(시장 서철모)는 지난해 세계적인 철새보호기구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EAAFP)'의 인증사이트에 등재된 화성습지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31일 시에 따르면 지난 30일 EAAFP 사무국장 루영(Lew YOUNG)을 포함한 관계자 11명이 화성습지를 방문해 철새도래 및 생태 환경을 확인한 가운데 앞으로의 관리·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EAAFP의 지원사업비를 활용해 화성호 습지(7천301㏊) 내에 안내판을 설치하고 철새 보호를 위해 방문객 및 시민들의 협조를 구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5월에 개최되는 화성습지 국제 심포지엄을 EAAFP 10주년 기념행사와 연계해 국제사회와 함께 철새보호 방안도 모색할 방침이다.  

화성호와 화옹지구 간척지, 매향리 갯벌 일대를 포함한 화성습지는 붉은어깨도요와 저어새 등 멸종위기조류를 포함 약 44종의 조류가 관찰되는 곳으로 생태적 보존가치고 높다고 평가되고 있으며 시는 이를 바탕으로 람사르 습지 등록을 추진 중이다.

김영섭 화성시환경사업소장은 "철새들의 서식이자 중간 기착지인 화성습지 보호를 위해 주민들과 시민단체, 중앙부처 등과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미래세대에게 풍부한 자연환경을 물려주는 것이야 말로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소명"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EAAFP(East Asian-Australasian Flyway Partnership)는 러시아에서 동아시아를 지나 호주와 뉴질랜드까지 이어지는 철새이동경로에 위치한 18개국이 참여하는 국제기구로 철새 보호를 위한 연구 및 모니터링, 환경보존을 목적으로 한다.

 

정양수 기자 ys92king@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