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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호 시의원, 지하철 9호선 1단계 시행사 직영…서울시의 안정적 운영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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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호 시의원, 지하철 9호선 1단계 시행사 직영…서울시의 안정적 운영 당부
  • 백영대 기자
  • 승인 2019.01.31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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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호선 서비스 개선과 노동자들의 근로조건 개선 향상 계기되길
이광호 시의원

[KNS뉴스통신=백영대 기자] 서울지하철 9호선 1단계 구간이 시행사가 직접 운영하는 체계로 바뀐다. 이로 인해 출·퇴근시간 혼잡도로 인한 지하철 이용객 안전 문제점도 개선될 전망이다.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이광호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서울지하철 9호선 1단계(개화~신논현)구간이 프랑스계 운영사와 계약을 해지하고 별도의 운영사 위탁 없이 시행사가 직접 운영하는 체계로 바뀐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지하철 9호선 1단계 시행사인 ‘서울메트로 9호선(주)’이 운영사인 서울 9호선운영(주)에 9호선 1단계 구간의 관리운영위탁계약 해지를 통보했다고 말했다.

이광호 의원은 “당초 위탁운영 계약기간이 2023년까지 10년간 이었던 9호선 1단계 시행사는 특수목적회사(SPC)인 ‘서울메트로 9호선’으로, 지난 2013년 말 맥쿼리인프라가 지분을 청산하자 국내 금융권 11곳이 출자해 회사를 설립한 곳이다”며, “서울메트로 9호선은 1단계 구간에 한해 서울 9호선 운영과 위탁계약을 맺고 수송·역무 등을 맡겼었고, 서울 9호선 운영은 파리교통공사(RATP)와 다국적기업 트랑스데브가 대주주”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의원은 “서울 지하철 9호선 운영이 매년 모회사인 파리교통공사에 수십억 원의 배당금을 지급한 것이 문제가 됐고, 파리교통공사가 서울 지하철 9호선 운영에 투입한 초기 자본금은 8억 원에 불과했지만 배당금을 운영 실적에 따라 지급하다 보니 자본금의 수십 배에 달하는 배당금을 받게 됐다”며, “최근에는 프랑스인 대표이사 자녀의 국제학교 등록금과 경영진 아파트 임대료로 연간 수천만 원을 지원한 점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야기됐다”고 말했다.

또, 이광호 의원은 “지금까지 이러한 구조적 문제로 인해 9호선의 운영 방식은 1인 승무 등의 특성으로 기관사가 승강장 시야를 확보하는데 어려움이 컸었고, 사고 위험뿐 아니라 역에서 정차해 출입문을 개폐할 때 마다 기관사에게 긴장과 스트레스를 초래하는 등으로 인해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점이 끊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9호선의 서비스 개선과 노동자들의 근로조건 개선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다”며, “서울시는 시행사 직영전환을 잘 조율해 시민의 안전과 불편을 최소화해 쾌적한 9호선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백영대 기자 kanon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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