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윤지혜 기자] 설 연휴를 앞두고 가족과 함께 각지로 여행을 계획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 명절을 제사 및 차례 등 정해진 풍습과 의식보다도 가족과의 친목 및 휴식을 도모하는 추세인 까닭이다.
어린 손자, 손녀부터 조부모까지 3대가 함께하게 되는 가족 여행은 무엇보다 특별하다. 평소 쉽게 만나지 못하는 친척들과의 교류 및 못다 한 이야기를 나누며 다양한 즐길 거리, 먹거리를 따라가다 보면 뜻깊은 명절이 완성되게 마련이다. 동시에 여러 세대가 함께하는 만큼 다양한 취향에 맞춰 여행지를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
여러 지역 중에도 이맘때 추천할 만한 곳은 일출이 아름다운 포항이다. 음력으로 1월 1일, 설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한 해의 출발을 일출을 찾는 이들이 많다. 포항은 국내 대표의 일출 명소로 호미곶이 오랜 명성을 잇고 있다. 바다와 상생의 손 사이로 뜨겁게 떠오르는 일출은 언제든 누구에게나 감동을 주기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포항은 최근 가장 떠오르는 명소인 구룡포 근대문화거리로 젊은이들도 즐겨 찾는 곳이다. 또한, 시내에는 동해안 최대의 어시장인 죽도시장이 자리하고 있다.
더불어 올 겨울 포항을 찾는다면 지금이 제철인 대게, 과메기 등 지역 대표 해산물도 꼭 맛보아야 할 즐거움이다. 포항 대게 맛집이자 현지 사람들이 추천하는 ‘구룡포대게마을회’는 각종 해산물, 대게, 킹크랩 등 신선한 재료로 서비스가 뛰어난 로컬 맛집으로 알려졌다.
TV에 방영될 만큼 명성이 자자한 이곳은 가게 입구에서부터 활어와 대게로 가득한 수족관이 이목을 끈다. 실내 역시 청결하고 깔끔한 인테리어를 자랑하며 식사 내내 쾌적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주문과 동시에 계절별 다양한 스끼다시가 제공된다. 큼직한 굴과 물레고동, 복어껍질, 생선구이 등 푸짐한 상차림이 넉넉한 인심을 보여준다.
대표 메뉴인 대게는 먹기 좋게 잘라서 나오는데 살이 통통하게 들어차 푸짐하고 별미인 내장도 신선한 맛이 일품이다. 고소하게 밥을 비벼 먹거나 그냥 먹어도 좋다. 이밖에도 대게를 다 먹은 후 내장과 볶아먹는 대게볶음밥도 인기가 많다. 또한 얼큰한 매운탕, 포항을 대표하는 구룡포 과메기도 입맛을 사로잡는다.
호미곶 및 근대문화거리와 접근성이 뛰어나 여행 중 들르기 좋은 구룡포 대게 맛집 ‘구룡포대게마을회’.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는 이곳에서 다가오는 연휴에 제철 해산물 식도락을 제대로 만나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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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혜 기자 knsnews@kns.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