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박종혁 스포츠 전문기자] 28일 서울 신도림테크노마트에서 'AFC 엔젤스파이팅 10-변화의 물결'이 개최됐다. 이날 코메인이벤트에 출전한 이도겸은 1분 54초 만에 펀치 KO승을 거두고 챔피언 문기범(29, 팀 매드)에게 도전할 자격을 따냈다.
후미야 사사키(36, 일본)는 펀치를 맞아도 괜찮다고 어필했으나 결국 하이킥에 이은 스트레이트 연타에 그로기에 몰렸다. 케이지 바깥으로 크게 몰리다 한차례 위기를 넘기는가 싶은 순간 스트레이트를 재차 허용하며 실신했다.
경기 종료 후 이도겸은 “첫 국내 무대인데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힌 뒤 걸쭉한 사투리로 “기분 쥑이네예”라고 말해 객석에 잔잔한 웃음을 선사했다. 또한 “나도 선수다 보니 이젠 벨트 욕심이 난다.
챔피언 문기범 선수와는 아직 SNS에서만 연락해봤다. 하지만 우리는 선수 아닌가. 경기장에서 둘 중 하나는 잠들게 싸워보자"라고 전했다.
박종혁 기자 jonghyuk01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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