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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피해자 상징' 김복동 할머니 별세…생존 피해자 23명국내외서 공개증언·다양한 인권 평화 활동

[KNS뉴스통신=김린 기자] 일본 정부의 진정한 사죄와 제대로 된 배상을 위해 공개 증언 등 다양한 활동을 해오며 ‘위안부 피해자’의 상징으로 불리는 김복동 할머니가 지난 28일 향년 93세로 별세했다.

정의기억연대에 따르면 김 할머니는 이날 오후 10시 41분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김복동 할머니는 국제사회에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키고 전시 성폭력 피해의 재발 방지를 위한 노력으로 국제여론을 이끌어내는 데 큰 역할을 해왔다.

생전 깁복동 할머니 모습 <사진=정의기억연대>

김 할머니는 만 14세에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 중국, 홍콩,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에서 성노예 피해를 입었다.

김 할머니는 1992년 3월 피해를 공개하며 활동을 시작해 같은 해 8월 제1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아시아 연대회의에서, 1993년에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세계인권대회에서 피해 사실을 증언했다. 2000년에는 일본군 성노예 전범 여성 국제법정에서 원고로 참여해 실상을 문서로 증언했다.

이 밖에도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 뿐 아니라 전쟁 없는 세상, 전시 성폭력 피해자들이 생기지 않는 세상을 위해 매주 수요일마다 거리로 나가 호소하는 한편 유엔인권이사회, 미국, 영국, 독일, 노르웨이, 일본 등 매년 수차례 해외 캠페인을 다니며 활동했다.

정의기억연대는 “김복동 님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 뿐 아니라 무력분쟁 중에 만연하게 자행되고 있는 성폭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평화 나비가 돼 평화운동을 이끌어 왔다”면서 “평화를 향한 김복동 님의 끝없는 노력은 그동안 국내외에서 했던 외침 속에 너무나 선명하게 드러나 있다”고 밝혔다.

빈소는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에 마련됐다. 김복동 할머니의 별세로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는 총 23명으로 줄었다.

김린 기자  gri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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