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 중국 톈진(Tianjin)의 제2중급 인민법원(지방법원)은 28일 국가정권 전복죄로 기소된 인권파 변호사 왕콴장(42) 씨에 대해 징역 4년 6개월과 정치권리 5년간 박탈을 명하는 유죄 판결을 내렸다.
왕씨는 정치 활동가들과 토지 수탈의 피해자들의 변호를 담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2015년 공산당의 일당독재에 비판적인 사법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일제 단속 이후 행방이 묘연해진 뒤 이듬해인 2016년 1월 국가정권 전복죄로 기소됐다.
709회에 걸친 적발로 200명이 넘는 변호사와 활동가가 구속됐지만 이 중 끝까지 재판이 열리지 않아 석방되지 않은 게 왕 씨였다. 2년 넘게 구속됐다가 지난해 12월 26일에야 열린 재판은 국가기밀에 관한 것이기 때문에 비공개로 인정됐다.
머리를 깎는 등 남편 구속에 항의해 온 왕씨의 아내 이 웬주(Li Wenzu)씨는 재판 시작 전날 사실상의 가택연금으로 방청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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