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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부,공공기관 매각 'KAMCO' 위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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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부,공공기관 매각 'KAMCO' 위탁
  • 이희원 기자
  • 승인 2011.05.10 11: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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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관련 법률 입법 예고, 공공기관 민영화를 위한 매각을 캠코에 일임해 속도낼 것

기획재정부(장관 윤증현)는 10일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발표하고 공공기관 민영화 계획에 따른 매각을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사장 장영철)위탁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정부는 이날 발표한 개정안에서 공공기관 민영화와 출자 지분 정리와 유휴자산 매각 시 캠코에 위탁할 수 있는 조항을 포함해 다음 달부터 시행할 계획으로,

국가와 공공기관의 보유 재산을 처분할 때에도 필요하다면 공공기관운영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캠코에 처분을 위탁할 것을 주무 기관의 장에게 요구할 수 있는 조항을 신설했으며,

요구를 받은 주무기관의 장은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이를 따라야 한다는 조항도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 기획재정부 윤증현 장관

재정부의 이러한 움직임은 이미 지난 2008년에 시행된 공공기관 선진화 계획상 민영화와 지분매각 대상이 24개 기관인데 반해 실제로 매각이 된 기관은 안산도시개발을 비롯해 세군대의 매각과 한국전력기술과 지역난방공사를 포함한 상장 4곳에 그치면서 공공기관 민영화의 문제점이 제시된 바 있고,

출자회사 정리 대상도 마땅한 인수자를 찾지 못한 채 정리에 난항을 겪고 있어 내년 말까지 진행하려던 선진화 계획에 차질을 빚고 있어

이번 재정부의 부진한 공공기관의 캠코 매각 위탁 방안은 매각 촉진을 위한 촉매제 역할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재정부의 관계자는 “매각 촉진을 위해 캠코에 매각을 위탁할 수 있는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며 “캠코에 위탁하더라도 자산평가와 공개입찰 등의 방식은 바뀌지 않겠지만, 캠코가 인수자 발굴의 폭이 넓고 매각에 전문성이 있기 때문에 속도를 낼 수는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희원 기자 kate@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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