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이재명 지사가 이끄는 경기도호 '언론의 자유'를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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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이재명 지사가 이끄는 경기도호 '언론의 자유'를 명심해야 한다
  • 정양수 기자
  • 승인 2019.01.27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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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양수 기자.

[KNS뉴스통신=정양수 기자]  언론의 자유가 어느때 보다 중요한 시기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세간에 알려진 바와는 다르게 언론에 있어서 부정적인 시각과 정량적 평가를 중시하는 인물이다. 최근 이재명 지사는 지속적으로 법정에 출두하면서 부정적인 시각을 담은 기사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반대 급부로 새롭게 변모한 경기도 대변인실은 '우리의 평가'가 최우선이라는 기조로 흘러가고 있다는 분석이 지역 언론계와 기초지자체 사이에서 감지되고 있다.

거물 정치인의 말 한마디 한마디는 중요하지만 현재는 조선시대처럼 매일 붙어서 속기로 작성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그 말 하나하나에 책임이 뒤따르는 시대다. 서양처럼 모든 것이 변호사를 통해서 정답을 찾는 각박한 사회가 아니라는 얘기도 된다.

언론은 방송, 중앙지, 경제지, 지방지, 지역지 등으로 분류할 수 있지만, 그 기사를 바라보는 시각은 각 소비주체들의 몫이다.

청와대를 바라보는 관점이 다르고, 문화관광부를 바라보는 관점이 다르다. 또한 경기도를 바라보는 관점 또한 다르고 기초지자체를 바라보는 시각과 소비의 형태는 전혀 다른 것이다.

수년전 이재명 지사가 이끌던 성남시는 홍보팀을 중심으로 언론을 유가부수로 절단하고 평가하려던 시도를 관철시킨 바 있다. 이 흐름이 대세가 되기는 했지만, 초기 문광부가 주도하던 형태를 상당히 벗어나 지역언론에 어느정도 숨통이 트였던 것도 사실이다.

경기도는 어떠한 형태든지, 민주주의 그리고 지방분권의 핵심인 각 기초지자체가 가지고 있는 언론평가 잣대의 룰을 정하려 하면 안된다.

대한민국 국민이 경기도를 바라보고 있는 이유는 다양하다. 경기도가 광역행정을 잘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정도를 걸어온 행정의 자존심이 있기에 기인한다.

정부의 원론적으로 언론의 자유는 헌법에 보장된 의무이며 권리라고 수년전 밝힌 바 있다.

이는 지침과 공문으로 모든것을 잣대지으려 한다면 이는 구시대적 유물에 기인한 것이 아닌 역사속에서 민주주의 속에서 보장되어야 할 자유와 의무를 망각한 행위임을 명심해야 한다.


 

정양수 기자 ys92ki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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