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08:43 (금)
[단독] 신안군수협, '어업인 한마당 단합대회' 이용 횡령 정황 드러나...끝없는 비리?
상태바
[단독] 신안군수협, '어업인 한마당 단합대회' 이용 횡령 정황 드러나...끝없는 비리?
  • 김혜성 기자
  • 승인 2019.01.25 13: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협중앙회 감사결과 자금 유용 드러나
신안군수협 비리척결 비상대책위원회, "사법당국에 황령 고소해야"
신안군수협이 지난 2013년 열린 어업인 한마당 단합대회를 이용해 '횡령' 정황이 감사에 적발됐다. 사진은 2013년 개최된 신안군수협 어업인 한마당 대회 <사진=영상 캡쳐>[KNS뉴스통신=김혜성 기자]

 

[KNS뉴스통신=김혜성 기자] 업무상 배임과 횡령으로 5년동안 조합에 약 1억 3000만원에 이르는 피해를 입힌 신안군수협(조합장 주영문)이 ‘어업인 한마당 단합대회’ 행사를 이용해 횡령 등 경비 부당집행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나 사법당국의 조사가 필요해 보인다.

이 건은 신안군수협 주영문 조합장를 비롯한 11명의 임직원이 연루되어 업무상횡령, 배임 등으로 징역과 벌금을 구형 받은 사건과 무관한 추가로 드러난 사건이라 감독기관의 특별감사와 사법기관의 조사가 필요해 보인다.

 

수산업협동조합의 감사결과에 따르면 주영문 조합장과 임직원 4명은 2013년 어업인 한마당 단합대회 행사를 진행하면서 행사 관련 예산으로 5000만원이 책정되 있었으나 약 6100만원이 초과된 약 1억 1100만원을 조합장 전결로 집행하면서 예산을 전용, 경비 누락, 법인카드 부정사용, 경비 과다 정산, 행사와 관계없는 곳에 법인카드 사용, 사용처 모르는 현금출금 등 횡령이 의심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신안군수협은 어업인 한마당 단합대회 경비로 658만원을 추가로 집행 해 어업인 한마당 단합대회와 전혀 관계 없는 법인카드 결제 대금에 사용하기도 했다.

 

신안군수협 비리척결 비상대책위원회(대표 김도형)는 “수협중앙회는 해당건을 2016년 정기감사에서 적발하고도 횡령등으로 고소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다”며 “신안군수협의 비리가 매년 감사에서 적발되지만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고 있다. 신안군수협의 횡령건에 대해서는 사법당국에 고소해야 한다” 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수협중앙회 관계자는 “징계 수위는 징벌위원회에서 결정한다”라고 설명했다.

연이은 비리 사실이 드러난 신안군수협에 대해 감독기관의 시급한 특별감사가 필요해 보인다.

김혜성 기자 master@kns.tv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