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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바뀐 레저대회, 선수중심서 시민참여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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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바뀐 레저대회, 선수중심서 시민참여형으로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9.01.25 07: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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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춘천레저대회 9월6일~ 8일, 송암스포츠타운 일원 개최
-레고조립, 코스프레, 오리배 경주, 전통레저 등 다양한 체험종목 운영

[KNS뉴스통신=이동희 기자] 2019 춘천레저대회가 오는 9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송암스포츠타운과 의암호 일원에서 열린다.

춘천시청 전경<사진=이동희 기자>

시와 (재)춘천월드레저대회조직위원회(위원장 이재수 춘천시장)는 24일 이사회를 열고 2019 춘천레저대회 기본계획안을 승인했다.

올해부터 춘천레저대회는 ‘시민참여형 레저축제’를 기본방향으로 단순 관람보다는 시민 다수가 참여할 수 있는 종목으로 구성, 운영할 예정이다.

‘레저란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여가시간에 자발적으로 행해지는 모든 활동’이라는 정의에 적합하도록 기존의 전문 종목 중심의 엘리트 경기에서 시민이 함께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대회로 치러진다.

레고 조립대회, 유명 캐릭터 복장을 한 사람에게 시상하는 코스프레대회, 공지천의 명물 오리배를 이용한 경주대회, 애견스포츠, 맨바닥에서 하는 컬링 ‘커롤링’, 대형 소프트볼 배구 ‘킨 볼’, 받침대에 올려놓고 타격하는 야구 ‘티볼’등 다양한 시민참여형 신규 체험프로그램이 선보일 예정이다.

레고조립대회는 레고를 빠르고 정확하게 조립하는 경기로 레고랜드 조성계획이 구체화됨에 따라 레고도시 춘천 이미지를 알리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익스트림 스포츠 등 스포츠타운의 경기시설을 이용한 기존 종목들도 지속적으로 개최된다.

레저와 춘천을 소재로 시민들이 문화예술 역량을 겨루는 사생대회와 백일장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누구에게나 레저가 필요하다’를 대회 슬로건으로 내걸어, 모든 종목에 참여 콘셉트를 적용할 계획이다.

예를 들면, 레고조립대회는 ‘아이에게도 레저가 필요하다’로, 애견스포츠 대회는 ‘강아지도 레저가 필요하다’이다.

이밖에도 ‘사라진 우리 레저를 찾습니다. 레트로 레저존’에서는 예전부터 즐겨오던 전통 놀이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한편, 시는 레저대회 준비 단계부터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할 예정이다.

시민참여 레저종목을 추가로 발굴하기 위해 2월부터 시민자유 제안공모를 시작하고, 6월 이후에는 대회홍보를 위해 ‘B급이어도 좋아. 재미있게 참여하는 SNS레저 홍보 이벤트’도 펼칠 계획이다.

올해부터는 대회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객관적 성과지표를 측정, 문제점은 개선하고 장점을 발전시킬 계획이다.

참가자 1인당 소요예산, 외지인 참가자 수, 축제 만족도, 지역 경제 파급효과 등이 지표로 반영될 예정이다.

춘천레저대회는 2010년 춘천월드레저대회를 시작으로 2년마다 격년제로 열리다가 2015년부터 국내대회인 춘천레저대회를 신설, 국제대회와 국내대회가 매년 번갈아 개최되고 있다.

이동희 기자 baul20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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