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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학형 영농상사 대표를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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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학형 영농상사 대표를 만나
  • 이민영 기자
  • 승인 2019.01.22 16: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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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과 함께 상생하고, 희망을 만들어야
◀ 20여년 사업체를 운영하면서 ‘이제 어렴풋이 농업에 대한 무엇(지혜)인가 느끼게 됐다’며, 인터뷰에 응한 이학형 대표<사진=이민영 기자>

[KNS뉴스통신=이민영 기자]  이학형 대표(영농상사·안동시 소재)는 바쁜 가운데도 농업관련 대학원까지 나온 탐구력이 강한 사업가이다. 

그는 20여년 농민과 함께 생활하면서 농업분야에 관한 지혜를 어렴풋이 인제하게 됐다. 그렇지만, 항상 배우는 자세로 지내고 있다. 그의 겸손과 근면, 그리고 지혜로움 등은 아마도 삶 속에서 체화된 듯 싶다. 어찌 보면 농업은 진실한 산업인 것 같다. 그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 본다. 

정부가 농정정책을 잘 세우고 기후변화, 그리고 예측가능한 정보만 습득한다면 농민들도 희망의 미래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제가 비료업에 종사하면서 좋은 생활습관이 생겼습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오늘의 날씨부터 확인 하고, 주간날씨까지 확인하게 됩니다. 농업은 기후와 관계가 있는 산업이다 보니 그럴 수 밖에 없지요. 이 습관은 농산물 수확과 연계해 미래를 예측해 내는 직감력까지 생기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농민들과 대화할 때 내년 농사얘기까지 예측하게 됩니다. 농민들이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 때론 격려와 위로를 드리게 되고, 이 분들과 상생정신으로 살아가야겠다는 다짐까지 하게 됩니다”

이 대표의 대화는 진지했다. 그의 창업 스토리, 건축업 실패, 사업제기, 영농에 관한 얘기 등 많은 스토리 속에 확고한 것은 농업에 대한 사랑과 희망이었다. 그는 농업과 농민을 사랑했다. 또한 친환경농업이 일반 농업보다 비용과 노동력이 더 들고, 판로문제, 소비자 인식 등 제 문제가 있지만, 친환경농산물 생산과 적용농약(PLS적용)사용이 세계적인 추세이기 때문에 희망이 있다고 전망했다. 

따라서 이 대표는 자신이 하는 농자재 제조나 판매대행 등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영농상사는 유기질비료, 유기농업자재, 4종 복합, 미량요소, 토양개량제, 기타 비료 등을 제조, 판매, 판매대행 등을 하는 사업체이다.

이 대표는 자사 제품과 타사 제품을 추천하면서 대화를 이어갔다. 자사제품으로 ‘색고을’이나 ‘선사시대’를 추천했다. ‘색고을’의 경우 화학 호르몬제 첨가 없이 식물 추출물의 원료를 사용하여 특수 제조한 제된 제품이고, ‘선사시대’는 유해충 표면의 단백질을 용해 후 용혈작용을 일으키게 해 유해충으로부터 피해를 줄이는 특효가 있다. 

타사 제품으로 (주)희성산업의 ‘희성골분왕’과 ‘희성유박왕’을 추천했다. ‘희성골분왕’(분상 및 입상)의 경우 유박 및 골분을 첨가한 양질의 친환경 제품으로써 뿌리활력을 촉진하고 안정적인 작물생육을 유지시켜 주고 있으며, ‘희성유박왕’의 경우 제품이 우수해 농민들의 선호도가 높다고 전했다.

“(주)희성산업은 2007년부터 함께 했는데 ‘사람과 자연’이란 경영이념이 참 좋았습니다. 우리 나라 기업 중 모든 것을 친환경적인 마인드로 처리하고, 후대에 까지 생각하는 기업이 몇 개나 있습니까. 가끔 희성 임원들을 대할 때 상생 또는 공생하려는 마음 씀씀이를 보면 아마도 창업이념이 반영된 것 같습니다. 

저도 어릴 적부터 ‘남에게 피해를 주는 사람이 되지 마라’는 부모님 말씀을 귀가 아프도록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는 마음이 먼저 써 집니다. 기업의 경우도 창업주의 정신이 종사자들에게 반영되는 것 같습니다”

그는 ‘정부가 지속가능한 정책으로 도·농간의 소득 격차가 줄여 도시민이 귀농할 수 있도록 한다면 농촌이 활력을 갖게 될 것이다’고 했다. 그의 농촌에 대한 애정은 다양한 얘기로 이어졌다. 식량자원 보호정책, 농산물 수출, 고령화 완화, 농산물 가격 안정, 상품개발, 판로개척 등 그의 생각과 이상은 농정당국의 책임자 수준인 것 같다. 20여년 쌓은 이 대표의 노하우와 생각은 비교적 바르게 정리됐으며 일관성이 있었다.

이민영 기자 mylee0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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