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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의혹 덮으려 침대 축구" vs 손혜원 "본질 뭔지 감 조차 못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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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의혹 덮으려 침대 축구" vs 손혜원 "본질 뭔지 감 조차 못 잡아"
  • 박정민 기자
  • 승인 2019.01.22 15: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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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손혜원 의원

[KNS뉴스통신=박정민 기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22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1월 국회를 침대축구로 계속한다면 야당으로서는 2월 국회를 거부할 것을 심각하게 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여당은 국회가 어찌 되든 자신들의 의혹을 덮기만 하면 된다, 뭉개기만 하면 된다 (이는) 드러눕는 침대축구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박원순 서울시장, 우상호 전 원내대표 등이 나서서 두둔하는 등 대대적으로 손혜원 의원 구하기가 진행 중"이라며 "초선 의원 한 명의 비리 의혹을 무마하기 위해서 이렇게 당이 떠들석한 것은 본적이 없다"고 날을 세웠다.

그는 "(손 의원 관련) 예상되는 저촉 법률만 해도 헌법, 형법, 국가공무원법, 공직자윤리법, 부패방지국민권익위법, 부동산실거래법 위반 등 광범위하다"며 "야 3당이 요구하는 국정조사·특검 요구를 받아들여 국회 정상화에 협조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손혜원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글을 올려 나 의원을 향해 "이번 일의 본질이 무엇인지 감조차 못 잡으면서 어찌 4선 의원이 되셨는지 의아하다"며 화살을 날렸다.

손 의원은 그러면서 "곧 반전의 빅카드가 폭로된다"며 "방송 한번 같이 했던 정으로 충고한다. 부디 뒷전으로 한 발 물러나 조심하시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나 의원과 손 의원은 지난 2017년 8월 KBS 토크쇼 '냄비받침'에 출연해 덕담을 주고 받은 적이 있다.

한편, 손혜원 의원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을 향해서도 '언제 어디서든 공개 토론을 하자'고 제안했다.

박정민 기자 passio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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