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 단체 지분 참여, 채소 취약 품목 전문취급 법인 지정
채소부류 시장도매인제의 경쟁력 강화 및 추가 성장 견인 기대
[KNS뉴스통신=백영대 기자]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김경호 이하, 공사)는 강서농산물도매시장(이하, 강서시장) 8개 법인(채소 7, 과일 1)을 신규 시장도매인으로 지정했다.
공사는 유통시설을 신축(점포 8개)했으며, 신규 시장도매인 지정기간은 2019년 1월 1일부터 5년간으로 1월 현재 대부분 입점해 점포 내부 인테리어와 직원 채용 등 영업을 준비하고 있다. 이들 중 4개 법인은 1월 중순 개업식을 열고 정상영업을 시작했다.
공사는 시장도매인 공개모집 당시 법인 설립, 법인 주주 구성원의 농산물 매출액 규모와 신용평가 등급 충족 등 신청 자격을 제한했다. 신청 법인에 대한 계량평가 및 외부 심사위원이 참여한 사업계획서 심층평가 등 엄격한 평가과정과 적격 여부 심의를 거쳐 시장도매인으로 지정했다.
특히, 과일부류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채소부류 활성화를 위해 신규 7개 법인을 채소부류 시장도매인으로 지정했다.
그 중 2개 법인은 법인 지분의 51%이상을 생산자 단체가 참여해 생산·출하는 물론 유통까지 연계해 도농 통합 및 상생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시장 내 거래량이 미흡한 양채류 등을 전문 취급하는 법인도 이번 신규 시장도매인에는 포함돼 강서시장 채소부류 전반에 걸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규 시장도매인들은 2월 중 전체 개장식을 준비하고 있으며, 공사는 이들이 입주할 F동 주변 시설과 환경정비 등을 통해 안정적인 거래여건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러한 유통 물류 여건의 개선은 F동과 함께 기존 시장도매인들의 영업 여건도 개선돼 전체 거래 활성화의 상승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영규 공사 유통관리팀장은 “까다로운 지정요건과 평가를 거쳐 마침내 신규 시장도매인으로 영업을 시작하신 것을 축하한다”며, “채소부류 시장도매인 수가 늘어난 만큼 향후 채소와 과일의 균형 있는 발전과 함께 강서시장과 시장도매인제의 경쟁력 강화에 견인 역할을 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백영대 기자 kanon333@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