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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유입 홍역환자 증가…전염성 강해 주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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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유입 홍역환자 증가…전염성 강해 주의 당부
  • 김린 기자
  • 승인 2019.01.22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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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진 등 홍역의심 시 대중교통 피하고 지역 선별진료소 방문해 진료해야
자료=질병관리본부

[KNS뉴스통신=김린 기자] 보건당국이 해외 유입 홍역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예방접종을 권고하고 지속적인 주의를 당부했다.

21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대구에서 홍역 첫 환자가 신고된 이후 이날 오전 10시까지 현재 총 30명의 홍역 확진자가 신고됐다. 전국 5개 시도에서 홍역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집단 발생 2건 27명, 산발사례 발생 3명이다.

집단 발생한 대구, 경기 안산·시흥지역에서의 유행은 홍역 바이러스 유전형이 다르고 역학적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아 각각 다른 경로로 해외에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홍역은 발열과 함께 얼굴에서 몸통으로 퍼지는 발진이 특징이다. 잠복기는 7~21일이다. 홍역은 1회 접종만으로도 93%의 감염 예방 효과가 있어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예방접종이 필수적이다. 세계보건기구 권고에 따라 우리나라는 2회 접종하고 있다.

자료=질병관리본부

질병관리본부는 비유행 지역의 영유아는 표준접종 일정을 준수해 접종하고, 대구광역시 전체와 경북 경산시·경기도 안산시 등 유행지역의 경우 표준접종 일정 전인 만 6-11개월 영유아는 면역을 빠르게 얻기 위해 가속접종을 권고했다.

1차 접종을 완료한 생후 16개월~만 4세 미만 유아도 2차 표준접종일정 전에 2차 접종을 당겨 접종해야 하며, 1·2차 접종의 최소 간격은 4주를 준수해야 한다. 

동남아, 유럽 등 홍역 유행지역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에는 1967년 이후 출생자 가운데 홍역 병력이 없고, 홍역 예방 접종을 하지 않은 경우 MMR 예방접종을 최소 1회 이상 맞을 것을 권고했다.

홍역 유행지역에 거주하거나 여행하는 경우에는 감염예방을 위해 손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여행 후 홍역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가급적 대중교통 이용을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 후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질병관리본부에 문의해 안내에 따라 선별진료소가 있는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김린 기자 gri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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