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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손혜원 비판한 김병준에 "껄떡쇠의 아이콘이냐?"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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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손혜원 비판한 김병준에 "껄떡쇠의 아이콘이냐?" 일침
  • 박정민 기자
  • 승인 2019.01.21 14: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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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박정민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전 의원이 21일 손혜원 의원을 비판한 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껄떡쇠의 아이콘?이냐'며 일침을 날렸다. 정 전 의원은 손혜원 의원의 최측근으로 지난 20대 총선 당시 자신의 지역구였던 '마포을'을 손 의원에게 넘겨준 바 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김병준 위원장을 빗대 "이리저리 어슬렁 거리면 자리를 찾아다니는 왔다리갔다리하는 껄떡쇠를 본 일이 있는가"라고 썼다. 이는 가수 조용필의 '킬리만자로의 표범'을 각색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내가 지금 자유한국당 한 모퉁이에서 잠시 머무는 것은 오직 '자리' 때문이지. 21세기가 간절히 원했던 건 아니다"라며 김 위원장의 내년 2월 전당대회 출마설을 비꼬았다.

정 전 의원은 이어 "나는(김병준 위원장) 그저 자고 나면 초라해지는 껄떡쇠로 살 뿐"이라며 김 위원장을 계속해서 깍아 내렸다.

앞서 김병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한국당 비상대책위회의에서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이 불거진 민주당 손혜원 의원을 지목해 "도덕적 오만이 하늘을 찌른다"며 "오만방자의 아이콘"이라고 명명했다.

김 위원장은 "노예 제도를 정당시 한 사람이 정당화 될 수 없듯 손 의원이 어떤 이야기를 해도 공권력을 행사해 자기 재산과 친인척 재산을 늘린 부분은 용서할 수 없다"며 날을 세웠다.

김 위원장은 "일고의 반성도 없이 문화를 창달시키고 지역사회를 발전시키귀 위함이었다는 것은, 미국의 노예가 아프리카 원주민보다 더 오래 산다는 논리로 노예 제도를 정당화하는 것과 같은 것"이라고 일축했다.

이어 "(손혜원 의원이) 홍보 전문가로서는 상당히 성공적인 내용이었는지 모르지만 국민 입장에서는 참담하기 그지 없는 일이었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 "홍영표 원내대표가 호위무사처럼 나와 안내하는 장면에서 이 나라 권력이 어디에 가 있고 그 권력이 성격이 어던 것인지 명확하게 볼 수 있었다"면서 "신재민 사무관에게는 돈벌이다, 머리가 나빠서 그랬다는 이야기 했는데 그것이 겹쳐지면서 참으로 참담한 심정을 느낀 하루였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박정민 기자 passio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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