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20:24 (목)
2017년 화장률 84.6%…전 연령대서 상승
상태바
2017년 화장률 84.6%…전 연령대서 상승
  • 김린 기자
  • 승인 2019.01.21 13: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복지부 “올해 화장장 등 장사시설 확충 408억원 투입 계획”
자료=보건복지부

[KNS뉴스통신=김린 기자] 사망 후 매장 대신 화장을 하는 비율이 84.6%으로 증가 추세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17년도 화장률은 84.6%로 지난 1993년도 화장률 19.1%에 비해 약 4.4배 상승했다. 2016년 화장률보다는 1.9%p 증가했다.

2017년 화장률은 남성 87.2%, 여성 81.6%로 남성이 여성에 비해 5.6%p 높았다.

60대 미만의 화장률은 96.2%, 60대 이상의 화장률은 82.2%로 나타났으며 20대 사망자의 경우 97.7%가 화장했다.

화장률은 전 연령대에서 상승했다. 특히 70대와 80대 이상에서 전년에 비해 각각 3.1%p, 2.7%p가 상승하며 연령대가 높은 경우에 상대적으로 높은 증가추세를 보였다.

광역지방자치단체별로는 부산이 93.0%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화장률을 기록했다. 이 밖에도 인천 92.4%, 울산 90.8%, 경남 90.5% 등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경기, 경남 9개 시도가 전국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화장률이 낮은 지역은 제주 69.4%, 충남 71.5%, 경북 74.8%, 충북 75.1% 등의 순이었다.

기초지방자치단체 가운데서는 경북 울릉군 화장률이 98.6%였고, 경남 통영시 96.5%, 경남 사천시 96.2%, 경남 진주시 94.8% 등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기준 우리나라에서 운영되고 있는 화장시설은 총 59개소이고, 화장로는 총 350개다.

복지부에 따르면 2017년 사망자 중 화장한 사망자를 감안할 때 국내 화장시설은 부족하지 않은 상황이나 시도별로 서울, 부산, 경기 등 일부 지역에서 여전히 화장수요에 비해 시설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주현 노인지원과장은 “올해 화장장 등 장사시설 확충에 408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라면서 “이는 화장시설이 부족한 경기 지역 등에 대한 신규설치 지원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화장 수요가 증가할 것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린 기자 grin@kns.tv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