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18:29 (금)
박지원, 손혜원 향해 "목적이 좋더라도 방법이 정당해야"
상태바
박지원, 손혜원 향해 "목적이 좋더라도 방법이 정당해야"
  • 박정민 기자
  • 승인 2019.01.21 11: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손혜원 "박지원은 진정한 배신의 아이콘" 비난
박지원의원 페이스북

[KNS뉴스통신=박정민 기자]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이 21일 손혜원 의원에 대해 "고위 공직자 국회의원은 아무리 목적이 좋다 하더라도 정당한 방법으로 가야 된다"고 훈수했다.

박 의원은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손 의원이 목포 원도심에 나전칠기 박물관을 만들겠다고 한 데 대해 "목포시, 목포시민과 공론화 과정이 반드시 있었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박 의원은 "(과정이 정당하지 못하기 때문에) 공직자 이해 충돌 금지에 해당이 되고 윤리 규정에도 위배된다"고 했다. 다만, 손 의원의 배후에 청와대나 김정숙 여사가 연루돼 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닐 것"이라고 했다.

손 의원이 전날 기자회견에서 '나는 (목포) 출마 의사가 없지만 배신의 아이콘인 노회한 정치인을 물리치는 방법이 있다면 즉, 박지원 의원을 상대한 정치인들이 눈에 띈다면 그 분 유세차를 타겠다'고 한 데 대해서는 "손 의원이야말로 부동산 투기의 아이콘이 된 것"이라고 맞받았다.

박 의원은 "지금 현재 목포에서는 긍정, 부정, 우려가 있다"며 "손혜원 의원이 '폐허되는 그곳에 부동산을 사서 붐을 일으켰다'는 고마움과 '아니, 그렇게 30여곳을 살수 있느냐 투기다' 그런 우려가 섞여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손혜원 의원은 곧바로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글을 올려 "아이콘 정도 얘기 들으려면 한 분야의 경력이 충분히 쌓여 자타가 공인하는 전문가로 인정을 받아야 한다"고 응수했다.

손 의원은 "제가 어딜 감히 일생을 통해 불세출 배신의 신공을 보여준 진정한 배신의 아이콘과 견주겠느냐"며 "문재인 당 대표 배신하고 나가서 당 만들고 안철수 후보 대선 끝나자 바로 배신했다"며 지적했다.

손 의원은 그러면서 "그분의 '아이콘'급 배신 경지 정도 경력은 쌓아야 어느 분야든 아이콘 대접을 받을 수 있다"며 비꼬았다.

박정민 기자 passion@kns.tv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