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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손혜원 의원 부친 건국훈장 수여 의혹 밝혀야”…정무위 소집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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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손혜원 의원 부친 건국훈장 수여 의혹 밝혀야”…정무위 소집 요구
  • 윤광제 기자
  • 승인 2019.01.21 06: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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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윤광제 기자] 자유한국당이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 부친의 독립유공자 포상 수여 의혹에 대해 정무위원회를 소집해 검증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양수 원내대변인은 20일 논평을 통해 "손 의원이 부친에 대한 건국훈장 수여가 손쉽게 결정됐다는 권력형 특혜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원내대변인은 "지난해 독립유공 포상자 중 전화 신청을 한 경우는 손 의원 가족이 유일했다는 의혹에 대해 보훈처가 '재심 신청자는 전화 신청도 가능하다'고 해명했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며 한 제보자의 녹음파일을 공개했다.

이 녹음파일에는 보훈처 직원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과거에 서류를 제출했던 사람도 전화상으로 신청이 곤란하고 재심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고 말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 원내대변인은 "보훈처는 손 의원 가족에게만 전화 신청의 특혜를 주고 보훈처가 직접 출장까지 나가 손 의원 가족의 증언을 청취한 이유를 국민에게 정확히 설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손 의원 어머니가 직접 훈장을 받는 '친수자'로 선정된 것에 대해서도 보훈처의 해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자유한국당은 손 의원의 부친 손용우 씨가 지난해 광복절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고, 문재인 대통령이 손 의원 모친에게 훈장을 직접 전달한 것에 의혹이 있다며 손 의원 측의 해명을 요구해 왔다.

손 의원 측은 "문 대통령이 지난 대선 과정에서 '그동안 가려져 있던 독립유공자들을 더 많이 찾아서 포상하고 우대해야 한다'고 수차례 강조했기 때문에 국회의원에 당선된 후 재신청 결심을 하게 된 것"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광제 기자 ygj70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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