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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체육회, '스포츠인권 실효성 대책 제시' 발빠른 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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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체육회, '스포츠인권 실효성 대책 제시' 발빠른 대처
  • 방계홍 기자
  • 승인 2019.01.18 14: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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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과학센터 활용, SNS 상담프로그램 제공․고충상담 전용 Application 개발 등
결의문 낭독 <사진=전남체육회>

[KNS뉴스통신=방계홍 기자] 전라남도체육회가 최근 체육계의 성폭력(행) 고발 미투운동과 관련하여 우리도 선수들이 마음놓고 운동에 전념할 수 있는 체육환경 조성을 위하여 전라남도체육회 내 성평등위원회의 활성화 및 대한체육회와의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대책을 신속히 수립 추진키로 했다.

특히 전라남도체육회는 타시․도체육회보다 경쟁 우위에 있는 스포츠과학센터의 협조를 통해 SNS 등을 활용한 상담프로그램 제공 등 획기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제시했다.

이밖에 전라남도체육회는 「(성)폭력 근절을 통한 선수보호 체육인 결의문」도 발표함과 아울러 산하단체(회원종목단체, 시․군체육회)에 시달했다.

전라남도체육회는 18일 오전 11시 성평등에 관한 자문과 업무처리의 사전 조정 및 본회 지도자․회원단체(시·군체육회, 회원종목단체)의 성희롱·성폭력 발생에 관한 사항 등의 기능을 갖고 있는 성평등위원회를 개최하여 가혹행위 및 (성)폭력(행) 근절 대책을 적극 수립하기로 했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한 범정부 차원에서 체육계 성폭력 철저조사 및 엄중처벌, 엘리트 체육정책 전면 재검토 지시(2019. 1. 14), 문화체육관광부·대한체육회, 체육인 쇄신 결의안 및 체육계 가혹행위·(성)폭력 근절실행 대책 발표(2019. 1. 16), 전라남도체육회 본연의 대책 및 실행(안) 마련 필요성이 대두된데 따른 발빠른 대책으로 해석되고 있다.

무엇보다도 전라남도체육회는 기존의 시스템으로는 방지 대책이 역부족인데다, 재탕․삼탕의 대책안이라는 지적에서 벗어나기 위해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방안 마련에 심혈을 기울였다. 그 방안이 바로 전문가와의 SNS을 통한 (성)폭력, 폭행 신고 및 상담 프로그램이다.

이를 구체적으로 표현하면, 전남스포츠과학센터 심리상담과 연계하여 SNS(Social Network Service)를 통한 (성)폭력, 폭행 신고 및 상담의 원활한 유입 경로를 마련함과 아울러 사건 조사 및 실태 파악을 통한 피해자 구제와 신고·상담센터와 연계한 2차 피해를 방지한다는 시스템이다. 이는 단기적인 실행 방안으로 전라남도체육회는 곧바로 이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3일 개소한 전남스포츠과학센터에는 심리학을 전공한 차여진 박사 등 우수인재들이 대거 포진, 타시․도체육화와의 차별화 방안이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이와는 별도로 전라남도체육회는 중․장기적으로는 (성)폭력, 폭행 신고 및 고충상담 전용 Application 개발 방안도 심도있게 논의했다.

이외에도 전라남도체육회는 (성)폭력, 폭행 예방교육 및 스포츠인권 향상교육 활성화와 (성)폭력, 폭행 예방 지침 및 사건처리 매뉴얼 등을 시달키로 했다. 또한 정부·대한체육회와 연계한 (성)폭력, 폭행 실태조사 및 근절 실행 대책 등도 마련 시행키로 했다. 또한 전라남도체육회는 이날 체육인 자정 결의문도 낭독했다.

성평등위원회를 포함한 사무처를 시작으로 오는 23일 2019 전남선수단 훈련 개시식, 28일 도-시․군 체육업무 관계자 합동회의를 비롯하여 각종 대회 및 행사에서도 끝임없이 결의를 다짐으로써 더 이상 체육계가 (성)폭력 등의 오명을 겪지 않도록 하겠다는 각오다.

방계홍 기자 chunsapan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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